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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만에 왕좌 되찾은 GS25...7호선 수성 이어 미래형 매장 도입하며 1위 굳히기?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20.01.1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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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지난해 점포 수 1위를 차지하며 20년 만에 왕좌를 되찾은 GS25가 국내 편의점 '빅4'가 입찰에 참여한 서울 지하철 7호선에 위치한 편의점 40곳의 매장 사업권을 지키는 데 성공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QR코드·딥러닝 카메라·AI·클라우드 등을 활용해 미래형 무인 편의점 모델을 선보이며 업계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13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GS25는 서울교통공사의 '7호선 편의점 브랜드전문점 임대차' 입찰에서 최고가인 275억2738만5600원을 제시해 40곳의 매장 사업권을 지켰다.

13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GS25는 서울교통공사의 '7호선 편의점 브랜드전문점 임대차' 입찰에서 최고가인 275억2738만5600원을 제시해 40곳의 매장 사업권을 지켰다. [사진=GS리테일 제공]

업계에선 이번 지하철 7호선 편의점 입찰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적극 참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동종업계서 17년간 1위를 지켜온 CU가 지난해 11월 기준 GS25에게 매장수를 역전당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CU는 이번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GS리테일은 입찰에 참여한 사업자 중 가장 높은 금액인 275억2738만5600원을 써내면서 낙찰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양사 간 매장수 차이는 110곳 이상으로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입찰과 관련해 GS25 관계자는 "외형 확장보다 개별 점포의 수익성을 최우선적으로 검토해 만족할 만한 수준에서 낙찰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매장 확대와 함께 GS25는 계산대 없이 운영하는 2세대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디지털 혁신을 통한 변화) 점포를 개점했다.

GS25는 계산대 없이 운영하는 2세대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디지털 혁신을 통한 변화) 점포를 개점했다. [사진=GS리테일 제공]

미래형GS25에서는 △QR코드를 통한 개인식별 △고객 행동 딥러닝 스마트 카메라 △재고 파악을 위한 무게 감지 센서 △영상 인식 스피커를 통한 고객 인사 △AI(인공지능)가 활용된 결제 등의 미래형 디지털 유통 기술과 관련한 다양한 테스트가 진행된다.

GS25는 지난 2018년 9월부터 안면 인식 결제 시스템과 스마트스캐너가 적용된 무인형 스마트GS25를 강서구 마곡동에 선보이며 디지털 전환을 지속해왔다. 집중 시설물 내 무인 점포를 확산하고 운영 효율화가 필요한 위성 점포나 야간 미영업 점포 등을 미래형 매장으로 바꿔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함이다.

GS25 관계자는"각 산업 영역에서 AI와 딥러닝 학습 기술 등이 활용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시도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미래형GS25 운영을 통해 단순히 첨단 기술을 선보이는 수준을 넘어서서 가맹점 경영주에게는 운영 편의와 효율화를 위한 다양한 기술을 보급하고 고객에게 새로운 디지털 쇼핑 경험을 선물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편의점 1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GS25가 미래형 매장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업계 내부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다만 업계 관계자들은 올해 재계약을 앞둔 가맹점이 3000곳 이상 쏟아져 나오는 만큼 언제라도 판도가 뒤집힐 수 있다며, GS리테일 또한 안심할 수 있는 1위는 아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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