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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신임 총리 "경제 살리기에 정부 먼저 혁신…국회와 실질적 협치 이룰 것"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20.01.14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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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문재인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이자 최장수 총리로 남은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후임자인 정세균 신임 국무총리가 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최근 여야간의 대립이 첨예한 가운데 국회와 실질적 협치를 이뤄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세균 총리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경제를 살리는 힘은 기업으로부터 나온다"며 "기업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도록 정부가 먼저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산업에 대한 사후규제 도입과 같은 과감한 규제개혁을 통해 불확실성을 줄이고 기업가 정신을 고양하는데 정부의 사활을 걸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배의 항로를 결정하는 것은 바람과 파도가 아니라 돛의 방향"이라며 "대외 경제의 불안정성을 뛰어넘어 지속가능하고 항구적인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정부는 혁신성장에 전력투구해 경제 활력의 마중물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정세균 신임 국무총리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경제를 살리는 힘은 기업으로부터 나온다"며 "기업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도록 정부가 먼저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또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겠다"며 "아래로부터 올라오는 경제의 힘이 전체의 성장을 이끄는 지혜를 발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가 통계상으로 호전되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국민이 피부로 체감하실 수 있도록 민생경제를 살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인사 청문회 당시 여러 정당을 아우르는 연석회의의 필요성을 역설한 정 총리는 "진정성 있는 소통과 협치로 사회통합을 이뤄내겠다"며 "정부와 시장, 시민사회가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며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첨예한 갈등 사안에 대한 국민 의견을 경청하고 국회와는 소통을 넘어 실질적인 협치를 이뤄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국무총리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 직후 환담에서 "우리 정치가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 너무 심하고, 또 국민이 볼 때 참으로 실망스럽다"면서 "총리께서 6선 국회의원이시고 국회의장을 하셨기에 국회·야당과 대화·소통하면서 서로 협력·타협하는 정치를 이루는 데 가장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대통령도 그런(협치) 문제에서 자유롭다고 할 수 없는데 제게 부족한 부분이기도 해서 총리의 역할에 거는 기대가 아주 크다"며 "통합의 정치, 협치 그 부분을 꼭 좀 이끌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당부했다.

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한 정 총리의 역할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실물경제 출신에 산업부 장관도 역임하셨기에 경제 식견과 경륜도 아주 높다"며 "물론 경제는 홍남기 부총리가 든든하게 사령탑 역할을 하고 있지만,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점점 희망을 보여주는 과정에 있기에 총리도 경제인과 더 많이 소통하면서 측면에서 많이 지원하고 내각 전체를 잘 이끌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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