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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소연 "생보사 보험금 청구 100건 중 1건 지급거절...삼성생명 최다 부지급"

  • Editor. 강한결 기자
  • 입력 2020.01.16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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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금융소비자연맹이 소비자가 생명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 후 지급거절로 보험금을 받지 못한 건수가 연간 1만3000(상반기 6569건)건이 넘어 100건당 1건 정도(0.89건)이 보험금을 못받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16일 금소연이 밝힌 지난해 상반기 보험금 지급 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지급율이 가장 높은 보험사는 DGB생명, KDB생명, NH농협생명이 1.5%대로 가장 높았고, 오렌지생명, 흥국생명, 삼성생명이 1.2%대로 뒤를 이었다. 보험금 부지급 건수로는 삼성생명이 1444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라이나생명 1400건, 교보생명 802건, NH생명 718건 순으로 나타났다.  

금융소비자연맹 CI. [사진=금융소비자연맹 제공]

금소연은 생명보험회사의 보험금 청구 73만7216건 중 6569건이 지급되지 않아 평균 0.89건이 부지급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중소보험사인 DGB, KDB, NH농협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대형사인 삼성, 한화도 높았다. 반면 미래에셋은 1만3429건의 보험금 청구건 중 46건만 부지급, 그 비율이 0.34%에 그치는 등 가장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생명보험사들이 보험금을 부지급하는 이유는 고지의무위반이 51.6%로 가장 많았고, 약관상 면부책 41.8%, 계약상무효 5.3%, 소송 및 분쟁 0.9%, 기타 0.9%, 보험사기 0.1% 순이다.

보험금 청구건수 부지급건수가 가장 많은 회사는 시장점유율이 가장 높은 삼성생명이 11만9370건 중 1444건을 부지급(부지급율 1.21%)해 1위를 기록했다. 라이나생명이 청구 건수가 가장 많은 24만3184건을 접수받아 1400건을 부지급(0.58%)해 뒤를 이었다.  

배홍 금융소비자연맹 보험국장은 “보험금 불만족도는 소비자가 보험금 청구 후 만족도 현황을 보여주는 객관적인 지표로서 보험금 지급거부율이 높은 회사는 회사 선택에 반드시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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