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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AI 챗봇 '아론' 이용자 300% 증가...고객 편의 개선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20.01.1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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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 AI 챗봇 '아론' 이용자가 전년 대비 300% 증가한 49만2461명(월평균 4만1038명)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고객 안내 및 예약, 항공기 운항 환경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해 고객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아론은  ICAO(국제민간항공기구)에서 지정된 아시아나항공의 코드 'AAR' 과 24시간동안 고객 서비스를 위해 언제나 열려있다는 'ON'의 의미를 가진 아시아나항공 챗봇으로 지난 2017년 11월 국내 항공사 최초로 도입됐다.

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 AI 챗봇 '아론' 이용자가 전년 대비 300% 증가한 49만2461명(월평균 4만1038명)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IDT와 마이크로소프트가 협업해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플랫폼인 '애저(Azure)'와 AI 기반의 자연어 처리 서비스 '루이스(LUIS)'를 활용해 개발됐다. 이용자는 한국어·영어·중국어로 다양한 플랫폼(모바일 홈페이지·모바일 앱·PC·카카오톡·페이스북·RCS·위챗)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예약 발권 등 궁금한 점을 문의할 수 있다.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김포~제주(8편), 김포~광주(4편) 등 설 연휴 국내선 임시편도 아론으로 예약 및 발권 가능하다.

이외에도 아시아나항공은 2019년 7월 인공지능을 이용해 항공 정보를 분석하는 'Wind – AI'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아시아나 IDT와 함께 개발작업을 진행했다. 항공기의 안전 운항 전반을 담당하는 ‘종합통제부문’은 AI를 도입해 일 1만건이 넘는 세계 각국 항공시설, 업무 및 절차 변경 등의 NOTAM (Notice to Airman) 정보와 기상정보를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분류-분석해 운항 중인 항공기에 제공하고 있다.
 
특히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기상정보를 신속 정확하게 분석하면서, 기상으로 인한 회항이 10%가 줄었다. 예기치 않은 취항지 기상변경이나 여러 제한 사항을 보다 신속하게 전파해 운항 규정 위반 가능성을 대폭 낮췄다. 또한 기존에 개인이 방대한 양의 정보를 개별 분석하던 작업을 AI가 대신하면서, 정보분석의 효율성이 70~80%가량 향상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작년 12월 'Wind – AI'로 산업통상자원부, 대한상공회의소 등이 주관하는 ‘기업혁신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AI 시스템을 도입한 결과 단순 업무 처리 속도가 신속 정확해 지면서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도 높아지고 있다"며 "추후에도 각 분야에 AI 시스템을 도입해, 첨단 항공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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