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제주 넥슨컴퓨터박물관이 일부 시설의 개보수 공사를 진행하는 기간에 입장료 50%를 할인해준다.
넥슨컴퓨터박물관은 다음달 1일부터 오는 3월 1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개보수 공사로 인해 클래식 아케이드 게임들을 만나볼 수 있었던 지하 전시 공간 스페셜 스테이지와 카페 인트는 당분간 운영하지 않는다고 16일 밝혔다.
일부 관람 동선이 제한되는 만큼 공사 기간 중 방문하는 모든 관람객에게는 입장료 50% 할인을 제공한다. 제주도민, 경로자, 군인 등 기존의 할인 혜택도 중복 적용 가능하다. 성인 기준 일반 관람객은 4000원, 도민은 2000원에 입장할 수 있다.
지하층을 제외한 1·2·3층 전시 공간은 정상적인 이용이 가능하다. 관람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의 체험 요소를 더욱 확대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지하에 위치했던 인기 아케이드 게임 및 퐁(PONG), 컴퓨터 스페이스(Computer Space) 등은 2층 전시관에서 체험할 수 있다. 3층에서는 새로운 기획 전시를 시작한다.
1992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내 PC 온라인게임의 역사를 집대성한 온라인게임 연대기, 넥슨 게임 플레이 이력을 영수증 형태로 출력할 수 있는 넥슨 아카이브는 역사 속으로 사라진 온라인게임의 개발 비화를 확인할 수 있는 퀴즈퀴즈 인터랙티브 북 등 지난 여름 서울 아트선재센터에서 진행했던 '게임을 게임하다 /인바이트유(invite you)' 특별 전시의 일부 콘텐츠를 재구성했다
최윤아 넥슨컴퓨터박물관 관장은 "개관 이후 지속적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여왔던 것처럼 이번 공사도 현재진행형으로 조금씩 변화하는 박물관이 되기 위한 과정의 일부"라며 "당장의 불편함이 있을 수 있지만 공사 후 달라진 모습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