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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세계 2.5%, 한국은 2.3%로 소폭반등"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0.01.1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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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2.5%로 전망했다. 한국은 지난해보다 0.3%포인트 오른 2.3%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동아시아 국가들과 신흥국이 이같은 회복세를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제네바발 연합뉴스에 따르면 UNCTAD는 16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 '세계 경제 상황과 전망 2020'을 발간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유엔무역개발회의 제공/연합뉴스]

홈페이지 게시된 보고서에서 UNCTAD는 이 같은 회복세를 동아시아 지역 국가들과 신흥국이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의 경우 성장률이 지난해 6.1%, 올해 6.0%, 내년 5.9%로 소폭 하락하겠지만, 팽창적 통화 및 재정 정책을 통해 여전히 세계 성장률을 이끌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도 올해와 내년 성장률이 소폭 반등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 지난해 2.0%에서 올해 2.3%로 0.3%포인트 오르고 내년에도 2.4%로 예상했다.

UNCTAD는 한국 정부가 올해 재정 지출을 8% 올릴 것으로 예상하며 특히 민간 소비에 자극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수출 증가율은 전자제품의 사이클 둔화와 일본과의 무역 분쟁으로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올해 세계경제가 회복될 것이라 예상했으나 여전히 취약점이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올해 경기 회복은 아르헨티나, 멕시코, 터키, 러시아 등 신흥경제대국의 실적에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을 포함한 대부분의 선진국의 경우 올해 큰 활기를 보이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은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에도 계속되는 정책의 불확실성으로 올해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지난해보다 0.5%포인트 하락한 1.7%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도쿄올림픽을 개최하는 일본의 경제 성장률은 전년(0.7%)에 비해 소폭 오른 0.9%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남미와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에 위치한 많은 국가들은 부채 상환과 이자 부담 등으로 경기 침체나 1인당 소득 감소를 겪게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UNCTAD는 이번 전망은 무역 및 지정학적 긴장 요소가 통제됐을 때의 수치라며 만약 이를 통제하지 못할 경우 세계 경제 성장률이 1.8%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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