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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유럽 선진 모듈러사 3곳 동시 인수…글로벌 주택건축 시장 본격 공략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0.01.2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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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GS건설이 미국과 유럽의 선진 모듈러 업체 3곳을 동시에 인수해 글로벌 주택건축 시장 공략에 나선다. 국내 건설사 중 해외 선진 모듈러 업체를 인수한 첫 번째 사례다. 이들 3사는 전문분야와 주요 영업지역이 상호 보완적으로 이상적인 전략적 조합을 갖췄다는 평가다.

GS건설은 21일 폴란드 비아위스토크에 위치한 목조 모듈러 주택 전문회사 단우드사 본사에서 허윤홍 신사업부문 사장, 야첵 스비츠키 EI사 회장 및 야로스와프 유락 단우드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인수계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단우드사가 공급중인 디자인 샘플 [사진=GS건설 제공]
단우드사가 공급중인 디자인 샘플 [사진=GS건설 제공]

GS건설에 따르면 폴란드의 단우드사는 독일 모듈러 주택 시장에서 매출 4위를 기록하고 있는 목조 단독주택 전문 회사다. 150여 가지의 덴마크식 설계와 제조공정의 자동화를 통해 확보한 원가 경쟁력이 강점이다. 주요 시장은 독일· 영국·오스트리아·스위스·폴란드 등으로 향후 스웨덴·노르웨이 등 스칸디나비아반도를 포함한 유럽 전역으로 공급을 확대할 전망이다.

이에 앞서 지난 16일에는 영국 소재의 철골 모듈러 전문회사 엘리먼츠사와 인수를 마무리했다. 

영국의 엘리먼츠는 영국 내 다수의 고층 모듈러 실적을 보유한 회사다. 고층건축물의 철근콘크리트구조의 코어(계단실·엘리베이터홀 등)를 먼저 시공하고, 외부 철골구조를 나중에 시공하는 공법인 '코어 선행' 및 모듈러를 활용한 공법으로 현재 21층 고급 레지던스를 시공 중이다. 2020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또 2월에는 미국의 철골 모듈러 전문회사인 S사와 본 계약도 체결할 계획이다. S사는 BIM을 통한 설계·원가·시공 관리와 글로벌 소싱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 고층 철골 모듈러 전문회사다. 뉴욕을 중심으로 한 미국 동부를 주요 시장으로 삼고 있다. 현재 세계 최고층 모듈러 호텔을 시공 중이며, 2021년 완공 예정이다.

3사의 인수 금액은 폴란드 단우드사가 약 1800억원이고 나머지는 추후 확정할 예정이다.

GS건설은 이번 유럽과 미국 3개의 모듈러 전문회사 인수를 통해 해외 모듈러 시장을 선점하고, 각 전문회사의 강점과 기술, 네트워크를 활용해 미국과 유럽 모듈러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글로벌 강자로 도약을 목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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