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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 2666억원 규모 선박 5척 수주..."IMO2020 시행으로 대량 수주 기대"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0.01.2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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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 Product Chemical Tanker) 4척과 초대형유조선 1척 수주에 성공해 총 2666억원 규모의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환경규제인 IMO2020이 발효되면서 PC선과 초대형유조선 대량 수주도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20일 팬오션사와 5만톤급 PC선 4척, 총 1,574억원 규모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PC선은 길이 183m, 폭 32.2m, 높이 19.1m로, 현대-베트남조선(HVS)에서 건조돼 2021년 6월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계획이다.

현대미포조선은 21일 팬오션사와 5만톤급 PC선 4척, 총 1,574억원 규모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사진=현대중공업그룹 제공]
현대미포조선은 20일 팬오션사와 5만톤급 PC선 4척, 총 1,574억원 규모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가삼현 현대중공업 사장,  안중호 팬오션 대표 [사진=현대중공업그룹 제공]

PC선은 현대미포조선의 주력 선종으로, 현대미포조선은 지난해에만 총 40척을 수주한 바 있다.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올해 PC선 발주 전망은 밝다. 환경규제인 IMO2020이 본격 시행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저유황유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고, 미국 엑손모빌 등 주요 석유기업들이 생산량 증가를 위해 설비투자를 늘리고 있어서다.

PC선에 이어 초대형유조선도 수주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유럽 선주사로부터 30만톤급 초대형유조선 1척을 수주했다. 이 선박은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1년 6월 인도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조선부문 수주목표를 159억달러로 잡았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수주액인 130억달러 대비 22% 증가한 수치로, 대형 LNG 프로젝트 등이 예정되어 있는 등 시황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올해 환경규제가 시행됨에 따라 가스선과 PC선 등 관련 선박들의 발주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 분야의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 수주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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