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 1. 고향을 떠나 서울에서 일하는 직장인 A씨. 매년 명절이 되면 부모님을 찾아 고향으로 향하지만, 지난해 추석 연휴 때 겪은 일로 걱정이 앞선다. 연휴 중 두 살 된 딸이 갑자기 열이나 명절 진료 병원을 찾는데 속을 태웠던 경험 때문. 하지만 이번 설 연휴는 T맵이 있어 걱정이 없다. T맵에서 병원 관련 키워드만 검색하면 주변 가까운 진료 병원을 바로 찾을 수 있다.
# 2. 설 연휴를 맞아 큰 집에 가고 있는 B씨. 정체길 막힌 고속도로가 뚫리는 듯 싶어 속력을 내는 중, 1㎞ 앞 차량이 급정거를 했다. 사고가 날 수도 있는 상황이었으나, B씨는 T맵 화면의 급제동 경고 문구를 보고 서서히 속력을 줄여 사고를 피할 수 있었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T맵’이 새로운 기능을 더해 귀성·귀경길 고객들의 운전을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돕는다고 22일 밝혔다.
◆ 'T맵' 설 연휴 진료 병원 알림 개시…병원 검색 시 팝업 통해 신속 안내
SK텔레콤이 5G 시대 첫 설 명절을 맞아 ‘T맵 명절 진료 병원 안내’ 서비스를 시작한다.
‘명절 진료 병원 안내 서비스’(이하 ‘명절 병원 서비스’)는 T맵에서 ‘명절병원’, ‘설 병원’ 등 연휴 기간 병원 관련 키워드를 검색하면 현 위치 주변의 진료 가능 병원을 알려주는 기능이다. 이용자는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설 연휴기간 진료하는 병원을 T맵을 통해 검색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8년 설과 추석 연휴기간 응급의료센터 환자 내원은 하루 평균 2만6000건으로 평상시 대비 평일 2.2배, 주말 1.6배 높은 수준이다. 명절 기간에도 의료 기관을 찾는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는 것을 알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용자들이 명절 기간 동안 병원을 더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이번 서비스를 마련했다. 명절에 갑자기 아프거나 몸에 이상이 있어 병원을 찾는 사람들에게 많은 호응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진료를 원하는 이용자는 연휴기간 진료병원마다 운영 시간 및 날짜가 각각 달라 T맵 검색 후 안내되는 대표전화로 확인 후 방문하면 진료여부를 더 정확히 알 수 있다.
◆ V2X기술로 급제동 차량 및 응급차량 알람…안전한 귀성·귀경길 안내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추석에 이어 이번 설 연휴에도 안전한 귀성·귀경길을 위해 ▲급제동 안내 ▲응급차량 안내 등 V2X 기술을 통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T맵 '급제동 안내'는 V2X 기술을 통해 앞서가는 T맵 이용 차량이 급제동하면 사고 위험이 있다고 판단하고, 최대 1㎞내 뒤따르는 차량의 T맵 이용 화면에 일제히 경고 문구를 띄워 운전자의 안전운전을 돕는다.
뒤따르는 운전자는 전방 상황이 시야에 보이지 않더라도 T맵 경고에 따라 서서히 속력을 줄여 추돌을 방지할 수 있어, 차량 정체가 많은 귀성·귀경길 안전운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SK텔레콤은 차량 정체로 사고가 잦은 고속도로 귀성·귀경길에 빠른 사고차량 조치를 위해 '응급차량 안내'도 제공한다. 응급차량 안내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차나 구급차 등 응급차량이 출동할 경우, 출동 경로에서 운행하는 차량에 이를 알려주는 서비스다.
극심한 교통 체증이 예상되는 명절 고속도로에서 응급 상황 발생 시, 환자 이송 등의 빠른 대처가 가능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급제동, 응급 안내 등을 가능케한 V2X 기술로 2018년 '모바일 기술 대상'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지난해 MWC 2019에서 ‘최우수 혁신 모바일 앱’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T맵 주차' 앱 이용하면 설 연휴 무료개방 공공주차장도 확인 가능
또한 고객들은 'T맵 주차' 앱을 통해 설 연휴 무료로 개방하는 전국 1만4000여개의 공공주차장 정보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T맵 주차’ 앱은 플레이 스토어, 앱 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고객들이 가고자 하는 목적지 검색 시 목적지 인근의 무료 개방 공공 주차장이 앱 화면에 표시된다.
무료 주차장 안내는 설 연휴 시작 전날인 23일부터 27일까지 제공돼 주차난이 심해지는 연휴 기간 고객들의 주차 편의를 도울 예정이다.
이종호 SK텔레콤 Mobility사업단장은 “SK텔레콤은 18년간의 T맵 서비스 제공 경험과 월 1250만 이용자가 활용한 교통정보를 바탕으로 정확하고 빠른 길을 안내해 왔다”며 “지난해 5G 상용화 후 첫 설 명절을 맞아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한 서비스 강화로 이용자의 안전운전을 돕고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