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직장인 평균월급 297만원·중위소득 220만원…대-중소기업 격차는 270만원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20.01.22 17: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2018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이 297만원으로 전년보다 10만원 늘었다. 소득계층을 구분하는 기준인 중위소득은 220만원으로 전년보다 10만원 증가했다. 반면 대기업과 중소기업 직장인들의 월평균소득 격차는 270만원으로 전년보다 5만원 늘었다.

이번 통계에서는 빈곤층과 고소득층 임금근로자 비중은 소폭 줄어든 반면, 중간계층은 커지면서 전보다 허리가 두꺼워진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임금근로 일자리별 소득(보수) 결과'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297만원, 중위소득은 220만원으로 전년보다 10만원씩(3.4%, 4.6%) 늘어났다.

2018년 임금근로 일자리별 소득 현황. [그래픽=연합뉴스]

월평균 소득은 근로소득 중 비과세 소득을 제외한 보수다. 중위소득은 소득계층을 구분하는 기준으로 총 가구 중 소득순으로 순위를 매긴 후 정확히 가운데를 차지한 가구의 소득을 말한다.

소득 구간별로 보면 150만∼250만원 미만이 28.9%로 가장 많았고 85만원 미만이 16.3%, 250만∼350만원 미만은 15.4%, 85만∼150만원 미만은 11.2% 등 순이었다. 85만원 미만과 85만∼150만원 미만의 비중은 각각 0.5%포인트, 4.7%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150만∼250만원 미만과 250만∼350만원 미만은 각각 3.8%포인트, 0.5%포인트 올라갔다.

월평균 소득이 중위소득의 50% 미만으로 '빈곤'한 임금근로자의 비중은 20.4%로 전년보다 0.4%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중위소득의 50∼150%로 '중간계층'인 임금근로자 비중은 49.0%로 전년보다 1.2%포인트 확대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는 가처분소득 기준으로 중위소득 50% 미만인 상태를 빈곤으로 규정한다. 월평균 소득이 중위소득의 150% 이상인 '고소득층' 임금근로자의 비중도 30.6%로 0.8%포인트 감소했다.

기업규모에 따라서 근로자들의 소득 수준도 큰 격차를 보였다. 대기업-중소기업 직원의 월 평균소득 격차는 270만원으로 1년 전보다 5만원 확대됐다. 기업 규모별 소득 격차는 20대에 107만원에서 30대 232만원, 40대 366만원으로 점차 확대돼 50대(412만원)에서 가장 컸다. 이후 60세 이상에선 223만원으로 다시 축소됐다.

산업별로도 소득차가 컸다. 통계청이 소득을 공표한 20개 산업 가운데 월 평균소득이 가장 많은 산업은 '전기, 가스, 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으로 619만원이었다. 전기·가스공급업에는 원자·수력·화력·태양력발전 등 전력산업과 연료용 가스 제조 및 배관공급업이 포함된다.

월 소득이 많은 산업은 '금융 및 보험업'(617만원), '국제 및 외국기관'(420만원) 순이었다. 반면 소득이 가장 적은 산업은 숙박 및 음식점업으로 132만원이었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