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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가 5G 스마트폰 대전 발발, 특화 기능으로 소비심리 돋운다

  • Editor. 이세영 기자
  • 입력 2020.01.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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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올해 삼성전자, LG전자, 애플, 화웨이, 소니 등 글로벌 스마트폰 기업의 5G 스마트폰 신제품이 연이어 출시를 앞두고 있다. 100만원을 넘는 고가 모델 위주로 형성됐던 5G 스마트폰 시장에 올해 다수 중저가 모델의 등장이 예고되면서 5G 보급이 보다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업체들이 저마다 특화된 기능을 어필하고 있어 소비자들이 어떤 제품을 선호할지 이목이 쏠린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88만원대의 갤럭시A90을 출시, 첫 5G 중저가폰을 선보였다. 갤럭시A90은 6.7형 슈퍼 아몰레드 인피니티-U 디스플레이, 4800만 화소 트리플 카메라 등 최신 기술을 탑재했고, 삼성페이도 지원한다.

'갤럭시A90 5G' 제품 사진. [사진=삼성전자 제공/연합뉴스]

올해는 이보다 가격을 더 낮추며 5G 단말기 레퍼토리를 추가한다. 갤럭시A51과 갤럭시A71이 올해 2분기 이후 국내에 출시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들 모델은 인도·베트남 등 신흥시장에서 출시돼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두 제품 모두 삼성페이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최근 플래그십과 보급형 라인업의 하드웨어 인터페이스를 비슷하게 적용하거나, 혹은 보급형 라인업에 먼저 주력 인터페이스를 도입하는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갤럭시A51 전면에는 중앙 홀 디스플레이가 들어갔고, 후면 쿼드 카메라 모듈도 지원된다. 여기에 후면에 카메라 4개가 탑재됐다.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옥타코어 쿼드 2.3㎓와 쿼드 1.7㎓가 탑재됐으며, 6GB 램에 저장용량 128GB로 출시됐다. 이 제품은 베트남 출시 가격인 799만 베트남 동(40만원)과 비슷한 40만원대로 책정될 전망이다. A51은 유럽에서는 370유로(48만원)로 가격이 확정됐다. 

지난해 5G 중저가 단말기를 내놓지 않았던 LG전자 역시 가격을 낮춘 ‘Q 브랜드’ 등 파생형 모델을 출시하며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 경쟁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보급형 라인업에 5G 모델을 추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 모델이 LG페이를 탑재한 만큼, 새 제품도 LG페이 기능을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

애플 역시 보급형 스마트폰을 내놓는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21일 애플의 보급형 아이폰인 아이폰SE2(또는 아이폰9)가 오는 2월 생산에 돌입할 것이며, 3월초에 공식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반적인 디자인은 2017년에 나온 아이폰8과 비슷할 것으로 보이고, 4.7인치 액정표시장치(LCD)가 탑재되며 터치 ID(지문인식 스캐너)가 포함돼 있다. 카메라도 1200만 화소 싱글 카메라가 적용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AP만큼은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11과 같은 A13 바이오닉이 탑재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아이폰SE2가 출시된다면 애플이 2016년 399달러 가격의 오리지널 아이폰SE 출시 후 처음 선보이는 저가형 스마트폰이 된다. 가격은 SE와 비슷하게 책정될 것으로 점쳐진다.

아이폰SE. [사진=AP/연합뉴스]

중국 업체들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

화웨이는 연내 1000위안(16만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대의 제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는 내달 11일 퀄컴의 최신 AP 스냅드래곤 865와 1억800만 화소 카메라 렌즈를 장착한 ‘미10’을 공개한다. 5G 모델임에도 가격은 50만원대다.

삼성·애플 등에 밀려 스마트폰 시장 주도권을 잃은 일본의 소니도 다음달 개막하는 ‘MWC 2020’을 통해 5G 보급형 스마트폰을 선보인다.

23일 GSM아레나에 따르면 이 제품은 퀄컴의 스냅드래곤 765G 칩셋을 탑재했으며, 플래그십 단말기에 비해 저렴한 가격대로 나올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5G 시장 선점을 위해 중저가 제품들도 앞 다퉈 출시한다고 보고 있다. 소비자들이 접근할 수 있는 5G 스마트폰이 많아지면서 5G 가입자, 커버리지 등 전반적인 5G 저변 확대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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