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건희 회장 지분가치 19조 돌파...삼성전자 주가 상승세 타고 '최초 20조' 돌파할까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0.01.25 14: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삼성전자 주가 급등으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보유한 삼성 계열사 지분의 전체 평가액이 19조원을 돌파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 회장의 삼성그룹 보유주식 중 삼성전자 지분이 80%가량을 차지하고 있어 지금의 상승세가 이어지면 지분가치가 20조원을 돌파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5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이 회장의 보유 주식 평가액이 지난 20일 종가 기준으로 19조2608억원으로 집계돼 처음으로 19조원을 넘었다.

(왼쪽 첫번째부터) 이건희 삼성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연합뉴스]
이건희 삼성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연합뉴스]

이 회장의 주식 평가액은 종전까지 2018년 1월 29일의 18조9851억원이 최고 기록이었으나 이날 처음 19조원을 넘으며 2년 만에 새로운 기록을 남겼다. 다만 이후 소폭 하락해 23일 현재 주식 평가액은 18조8671억원으로 마감했다.

이 회장의 주식 가치를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7년 말 18조5836억원으로 최고점을 기록했다. 이후 그룹 계열사들의 주가 하락 영향으로 2018년 말에는 13조6289억원까지 하락했다.

지난해에는 연말에 주가가 반등하면서 17조6213억원으로 회복했고, 최근 삼성전자가 연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면서 이 회장의 주식 평가액도 올해 들어 1조6000억원가량 급등했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 2억4927만3200주(지분율 4.18%), 삼성전자 우선주 61만9900주(0.08%), 삼성SDS 9701주(0.01%), 삼성물산 542만5733주(2.86%), 삼성생명 4151만9180주(20.76%) 등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2018년 5월 액면분할 직전 265만원(액면분할 환산 주가 5만3000원)에 달했으나 액면분할 이후 주가가 3만7000원대까지 떨어지는 부진을 겪었다. 하지만 최근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에 상승세를 지속해 23일 현재 종가는 6만800원이다.

업계에서는 이 회장의 주식 평가액이 20조원을 넘어설 수 있을지도 주목하고 있다.

이 회장이 보유한 주식 가운데 삼성전자 지분 평가액은 전체 보유주식 평가액의 80%가량을 차지한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다른 계열사 주식들의 가격이 현재 가격을 유지한다고 가정할 경우, 삼성전자 주가가 6만5400원을 넘으면 이 회장의 주식 평가액은 20조원을 넘어서게 된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