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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 접는' 삼성 '갤럭시Z', 연내 나오나…폼팩터 개척 예고

  • Editor. 이세영 기자
  • 입력 2020.01.2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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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삼성전자가 화면을 두 번 접는 폴더블(접을 수 있는) 스마트폰을 연내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이 이 제품을 차질 없이 출시한다면, 새로운 폼팩터를 개척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네덜란드 IT 전문매체 렛츠고디지털은 최근 삼성전자가 알파벳 ‘Z’자 형태로 화면을 두 번 접는 새로운 폴더블폰 ‘갤럭시Z’를 준비하고 있다며 예상 랜더링을 공개했다.

'갤럭시Z' 예상 랜더링 이미지. [사진=렛츠고디지털 홈페이지 캡처]

'갤럭시Z는 삼성전자가 다음달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삼성 갤럭시 언팩 2020’ 행사에서 공개할 예정인 차기작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과는 완전히 다른 형태의 새로운 폴더블폰이라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렛츠고디지털에 따르면 갤럭시Z는 한 쪽은 안으로, 다른 쪽은 바깥으로 접는 형태다. 두 번 모두 접으면 단말기 크기는 일반 스마트폰 수준으로 줄어들며, 완전히 펼치면 태블릿처럼 큰 화면을 이용할 수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두 번 접는 폴더블폰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최근에는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서 ‘갤럭시Z’라는 문구와 함께 Z 모양으로 접히는 사진이 올라와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 매체는 삼성이 폴더블폰 차기작을 갤럭시Z 시리즈로 출시하려는 것은 전작인 ‘갤럭시폴드’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한 목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갤럭시폴드는 화면결함 등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당초 계획보다 5개월가량 출시가 미뤄진 바 있다.

출시 시기는 미정이다. 렛츠고디지털은 삼성전자가 다음달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Z폴더와 함께 갤럭시Z를 선보일지, 아니면 올해 하반기에 공개할지는 의문이라고 짚었다.

가격은 1세대 폴더블폰 대비 저렴할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폴드의 국내 출고가가 고가(239만8000원)였던 만큼 삼성전자는 후속 폴더블폰의 가격을 낮추려는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Z플립의 예상 출고가도 100만원대 후반일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하지만 두 번 접는 형태의 갤럭시Z의 경우 기술적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가격을 얼마만큼 낮출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이 매체는 지적했다.

만약 삼성전자가 연내 갤럭시Z를 내놓는다면 세계 최초 두 번 접는 폴더블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스마트폰의 새로운 폼팩터를 개척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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