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월간 스마트폰 판매량 1위 자리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시장 점유율이 늘어난 것이 눈에 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8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가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총 2464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다(잠정치)고 밝혔다.
이는 전월(2535만대) 대비 4% 줄고 전년 대비로도 1%가 감소한 수치이지만, 삼성전자는 월간 스마트폰 판매량 1위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19%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2352만대를 판매하며 점유율 18%를 기록한 2위 애플을 간발의 차로 제쳤다.
인도 내 시장점유율이 늘어난 점이 눈에 띈다. 2019년 12월 삼성전자의 인도시장 점유율은 20%로 전월 대비 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중국시장 점유율은 0.2% 감소한 0.6%, 미국시장 점유율은 똑같이 20%를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2019년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대비 1%가 늘면서 점유율을 확대했다”며 “애플의 2019년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대비 7% 감소해 부진했다”고 짚었다.
LG전자는 한 달 간 270만대를 팔아 시장점유율 2%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7% 늘었지만,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5% 감소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1.32억대로 잠정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