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LG이노텍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3%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회사 측은 스마트폰 멀티플 카메라 모듈 판매 확대 등으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LG이노텍은 연결 기준 2019년 영업이익이 4031억원으로 전년보다 5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8조3021억원으로 전년 대비 4% 늘었다. 순이익은 1023억원으로 37.3% 줄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09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2% 늘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고성능 카메라 모듈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하이엔드 부품 판매가 늘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별로는 광학솔루션과 전자부품이 각각 1년 전에 비해 34%, 14% 늘어난 매출(지난해 4분기 기준)을 올렸다.
스마트폰 멀티플 카메라 모듈 판매 확대, 차량용 모터와 통신 모듈의 매출 증가 등에 따른 것이다.
기판소재 사업은 스마트폰 메인기판(HDI) 사업 철수 등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8% 감소했다.
LED 사업 또한 사업 구조 효율화 과정에서 매출이 29% 급감했다. 회사는 적자인 조명용 LED 사업을 줄이고 차량용 LED 등 성장성이 높은 제품을 중심으로 개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