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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사상 첫 연간매출 6조원 돌파…영업이익은 24.7% 감소

  • Editor. 이세영 기자
  • 입력 2020.01.3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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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네이버가 사상 처음으로 연간 매출 6조원을 돌파했지만, 수익성 면에서는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네이버는 2019년 연결 기준 매출 6조5934억원, 영업이익 7101억원을 올렸다고 30일 밝혔다.

네이버 본사. [사진=네이버 제공/연합뉴스]

연 매출은 2018년보다 18% 증가하며 처음으로 6조원을 돌파했다. 3조2539억원의 매출을 낸 2015년에 비하면 두 배 규모로 늘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4.7% 줄었다. 일본 자회사 라인이 현지에서 간편 결제 등 신사업을 펼치면서 큰 적자를 내고 있어, 모기업인 네이버의 실적에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네이버 연결 실적에 반영된 라인 및 기타 사업 부문의 적자는 5377억원에 달했다.

다만, 올해 10월로 예정된 라인과 야후재팬의 경영통합 이후에는 네이버의 연결 실적에서 라인이 제외된다.

4분기에는 매출 1조7874억원, 영업이익 1734억원의 실적을 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7.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8.7% 줄었다.

국내 사업 부문에서는 3142억원의 흑자를 냈으나, 라인 및 기타 사업 부문에서 1407억원의 손실을 보며 전체 수익성이 나빠졌다.

[그래픽=연합뉴스]

사업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광고는 모바일 광고 상품성 개선에 힘입어 전년 동기에 비해 10.7% 늘어난 1718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은 6333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10.5% 증가했다.

주력 사업인 비즈니스플랫폼 부문은 쇼핑검색광고의 성장으로 전년 대비 13.4% 늘어난 746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연간으로는 15.2% 성장한 2조8510억원이다.

IT플랫폼 부문의 매출은 네이버페이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9% 증가한 1360억원을 올렸다. 연간으로는 4575억원으로, 28.6% 늘었다.

콘텐츠서비스는 지난해 4분기 웹툰·브이라이브의 글로벌 성장 덕분에 전년 동기에 비해 118.6% 늘어난 699억원, 연간으로는 66.6% 증가한 2095억원의 매출을 냈다.

네이버웹툰은 글로벌 월간사용자(MAU) 6000만명을 넘기며 순항 중이다. 특히 북미에서 MAU는 1000만명을 돌파했고 12월 기준 유료 콘텐츠 이용자 수는 연초 대비 3배, 1인당 평균 매출은 2배로 느는 등 급성장하고 있다고 회사는 전했다.

라인 및 기타 플랫폼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3% 성장한 6632억원이다. 연간으로는 18.8% 늘어난 2조4421억원을 기록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검색·커머스 중심으로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콘텐츠·테크핀·B2B 등 새 성장 동력이 될 사업영역의 성과를 가시화하고, 미국·일본·유럽 등 새로운 시장에서 빠른 속도로 사업을 확장하며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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