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아시아나항공 유튜브 사내방송인 '올티비'가 개국 1주년을 맞았다. 아시아나항공 영문 항공 코드 'OZ'를 한글로 형상화(O+Z)한 올티비는 직원들이 직접 제작한 콘텐츠로 사내 커뮤니케이션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사장 한창수) 유튜브 사내 방송 올티비는 지난 29일 25번째 방송을 공개했다. 이번 25번째 방송은 ‘아시아나항공 챗봇 인기’, ‘임직원 자녀 유니세프 동전 계수’, ‘사내 방송 올티비 2기 아나운서 모집’ 등으로 구성됐다.

올티비는 기업 운영 유튜브 채널이 인기인 트렌드에 맞춰, 지난 해 1월 첫 방송을 시작했다. 매달 2회씩 약 10여분 길이의 영상을 유튜브에서 선보이는 올티비는 회사의 소식을 단신으로 전하는 '회사 뉴스'와 운항, 캐빈, 정비 등 다양한 부문의 업무를 소개하는 '기획 코너'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1년 동안 기획 코너를 통해 인천공항 제2 격납고 탐방, 광고촬영 현장 소개, 신입 캐빈승무원 훈련 현장, 화물기 내부 소개 등 직원들이 직접 경험하기 어려운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해 직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해외 직원들 사이에서는 본사의 소식을 영상으로 생동감있게 접할 수 있어 좋다는 평과 함께 운항 승무원, 캐빈승무원, 정비사 등 현장 부서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올티비 아나운서인 김유림 캐빈서비스 2팀 선임승무원은 “회사의 다양한 부문을 접할 수 있어서 너무 재미있게 역할에 임하고 있다. 특히, 임직원들의 소통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매우 보람이 있으며, 더 많은 직원들이 올티비에 참여해 회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자긍심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올티비가 사내 직원들의 호평을 이끌어 낼 수 있었던 것은 외주 제작이 아닌 직원들이 기획부터 촬영, 편집까지 모두 직접 제작했기 때문이다. 아이템 수집부터 답변까지 모두 직원들이 참여하는 콘텐츠 제작 방식으로 직원들의 방송 몰입도와 이해도를 높였다.

올티비 방송이 유튜브 플랫폼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항공사에 관심이 많은 취업준비생 및 일반인들의 구독도 늘어나고 있다. 실제 운항승무원, 캐빈승무원, 정비사를 주제로 한 아이템들이 방영될 경우 조회수가 상대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에 일반 시청자들의 접근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주제별로 섹션을 나눠 전체 영상을 코너별로 재편집한 2~3분 단위의 짧은 영상도 게시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운항, 캐빈, 정비, 화물, 영업 등 다양한 직종이 한데 어우러져 있는 항공업의 특성상 ‘올티비’가 서로의 업무에 대한 이해를 돕는 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더욱 많은 콘텐츠를 제공하는 소통의 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