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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작년 영업이익 39.6% 감소…"어려움 극복할 것"

  • Editor. 이세영 기자
  • 입력 2020.01.3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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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0% 가까이 줄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어려움을 극복하겠다”고 의지를 표현했다.

SK이노베이션은 연결 기준 2019년 한 해 영업이익이 1조2693억원으로 전년 대비 39.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49조8765억원으로 2018년에 비해 8% 감소했다. 순이익은 658억원으로 96.1% 급감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은 석유, 화학산업의 전반적인 침체속에서 이 같은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은 그동안 강력하게 추진해온 화학사업, 윤활유사업 등의 포트폴리오가 안정적으로 뒷받침이 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석유사업은 2018년 하반기부터 계속돼 온 정제 마진 악화 영향으로 매출 35조8167억원, 영업이익 4503억원을 기록했다. 화학사업은 매출액 9조5425억원, 영업이익 7057억원, 윤활유사업은 매출 2조8778억원, 영업이익 2939억원, 석유개발사업은 매출 6687억원, 영업이익 1961억원을 올렸다.

신규 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배터리사업은 신규 수주에 따른 공장 증설, 연구개발 확대 속에서도 2018년 연간 영업손실(3175억원)보다 소폭 개선된 영업손실 3091억원을 기록했다. 소재사업은 전년 대비 196억원(+22.5%) 증가한 1066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224억원으로 전년 동기(영업손실 2855억원)와 비교해 흑자로 전환했다. 이 분기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11조7884억원과 4800억원이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경영 실적이 악화됐음에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배당은 물론,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했다. 우선, 주당 1400원의 기말 배당을 하기로 했다. 지난해 7월 주당 1600원의 중간배당을 포함하면 연간 배당은 총 3000원이다. 이와 함께 5월초까지 약 5785억원을 들여 발행주식수의 5%에 해당하는 462만8000주의 자기주식을 취득하기로 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최악의 경영환경 속에서도 ‘딥 체인지’를 강력하게 실천해 회사의 사업구조, 재무구조 등 체질이 강해지고 있다”며 “올해는 강해진 체질을 바탕으로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은 물론, 이 어려움을 새로운 성장의 마중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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