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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여행 다녀와서도 신종코로나 감염...확진자 16명 접촉자 1318명 모니터링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20.02.0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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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6번째 확진환자가 나왔다. 신종 코로나 발원지인 중국이 아니라 태국에 여행 다녀온 40대 한국여성인 이 환자는 현재 전남대병원 국가지정 격리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어떠한 경로로 감염됐는지 파악작업에 착수했다

4일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태국 여행 후 지난달 19일 입국한 42세 한국인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지난달 25일 저녁부터 오한 등 증상이 나타났으며 이달 2일까지 치료를 받았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았다. 3일 전남대학교병원에 내원한 뒤 격리됐고, 광주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를 한 결과 이날 오전 양성으로 확인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안내문이 쓰여진 인천공항. [사진=연합뉴스]

광주광역시는 역학 조사팀이 도착하는 대로 협력 체제를 가동해 환자 이동 경로 등을 조사하고 그 내용을 실시간 공개하기로 했다. 환자는 중국이 아닌 태국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동 경로 등 파악은 어느 정도 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역학조사팀과 협의해 발표하겠다"며 "자칫 불필요한 불안감을 조성하고 잘못된 정보로 혼선도 우려되는 만큼 질병관리본부와 긴밀하게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추가된 1명을 포함해 현재 국내에서 모두 16명이 신종 코로나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격리돼 검사가 진행 중인 사람은 129명이다. 확진자의 접촉자는 총 1318명이다. 이 중 5명(3번 관련 1명, 5번 관련 1명, 6번 관련 2명, 12번 관련 1명)이 환자로 확진됐다. 당국이 모니터링하는 접촉자가 늘어난 데에는 12번 환자의 접촉자가 급증한 영향이 적지 않다. 12번 환자의 접촉자는 138명에서 361명으로 늘었다가 다시 이날 666명까지 증가했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2번 환자가 이번 주 안에 퇴원할 것으로 보인다.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은 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 병원에서 치료받는 2번 환자에 대해 "이미 완치됐다"며 "이번 주 안에 퇴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날 질병관리본부는 2번 환자의 퇴원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질본에 따르면 2번 환자는 실시간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24시간 간격으로 2번 시행한 PCR 검사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되면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퇴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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