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전년에 비해 18%가 증가하며 135조원에 육박했다. 매년 역대 최대치 기록을 경신하는 가운데 특히 1인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배달 주문 등 음식서비스 거래액이 급증하면서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이 64.4%까지 치솟았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을 보면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34조583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3% 급증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1년 이후 최대치다. 2018년의 증가율 20.7%보다는 다소 속도가 떨어진 것이지만 폭풍 성장이 이어진 것이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음식서비스 부문에서 84.6%나 급증했다. 또한 음·식료품(26.1%), 화장품(25.0%), 가전·전자·통신기기(24.6%) 등 모든 상품군에서 증가했다.
여행 및 교통서비스(17조원), 의복(14조9000억원), 가전·전자·통신기기(14조4000억원), 음·식료품(13조3000억원), 화장품(12조3000억원), 음식서비스(9조7000억원) 등 연간 거래액 10조원 안팎의 6개 상품군도 지난해 전체 거래액의 60.8%를 차지했다.
지난해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전년보다 25.5% 증가한 86조7005억원으로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64.4%를 차지했다. 2018년의 60.7%에 비해 더욱 증가한 것이다.
특히 모바일쇼핑 거래액 중 배달음식 주문 등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9조145억원으로 90.5%나 급증했다. 배달음식 주문은 온라인쇼핑 음식서비스 전체 거래액(9조7365억원)의 93.5%를 차지했다. '배달의 민족', '요기요' 등 배달앱의 사용자가 증가하면서 이러한 비중 확대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