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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지난해 당기순이익 3조 4035억원...2년 연속 3조원 돌파

  • Editor. 백성요 기자
  • 입력 2020.02.0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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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백성요 기자] 신한금융지주회사가 지난해 3조 403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2년 연속 3조원대 순이익을 올렸다. 또 6년 연속 당기순이익 증가세도 이어갔다. 

신한금융지주회사는 5일 실적발표를 통해 그룹의 2019년 순이익 3조 4035억원, 4분기 순이익이 5075억원 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3조 1567억원) 대비 7.8% 증가한 실적이며, 전년동기(5133억원) 대비 1.1% 감소했으나, 4분기 발생한 1회성 비용 요인이 작용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2019년 실적에 대해 “이번 실적의 주요 특징은‘2020 SMART Project’전략 실행을 통해 안정적인 경상 수익 기반을 구축 했다는 점이다. 은행부문에서는 시장금리 영향에 따른 NIM 하락 기조에도 불구하고, 연초부터 이어온 견고한 자산 성장으로 지속 가능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며 "비은행 부문 역시 비이자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 추진을 통해 그룹 실적 개선의 구심점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주요 그룹사별 경영성과를 살펴보면, 신한은행의 2019년 당기순이익은 연초부터 지속된 원화 대출자산 성장을 기반으로 이자 이익이 전년 대비 5.1% 성장하며, 전년 대비 2.2% 증가한 2조 3292억원을 실현했다. 

4분기 순이익은 시금고 관련 비용 일시 인식 및 희망퇴직 비용 등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49.2% 감소한 3529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 원화대출금은 전년 말 대비 7.4% 성장했으며, 부문별로는 가계대출이 9.0%, 기업대출이 5.7%(중소기업 7.3%) 증가했다. 시장에서의 꾸준한 대출 수요 증가로 신한은행의 자산 성장은 4분기까지 이어지며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또한 대출자산 성장에 발맞춰 유동성 핵심 예금을 중심으로 예금 부문의 성장에 노력한 결과 원화예수금이 전년 말 대비 11.8% 증가했다. 특히 유동성 핵심 예금이 9.4% 증가하면서 올해부터 새롭게 적용되는 신예대율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4분기 순이자마진은 지난 2차례의 기준금리 인하 영향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7bp 하락한 1.46%를 기록했으나, 최근 시장금리가 점차 안정화 됨에 따라 마진 하락폭은 감소하고 있다.

한편, 비이자 이익 주요 구성 항목인 유가증권 평가 이익은 채권관련 이익 증가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27.6% 증가했으며, 수수료 이익 역시 신탁 및 IB수수료 중심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며 전년 대비 7.8% 성장했다.

판관비는 전년 대비 2.6% 증가했으나 지속적인 비용 절감 노력으로 계획 범위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다. 앞으로 꾸준히 시행하고 있는 인력 효율화 정책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판관비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업이익경비율(CIR) 역시 디지털 효율성 개선 및 영업이익 증가를 통해 46.5%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0.8%p 개선되는 등 생산성 제고를 계속해서 이어갔다. 대손비용률은 14bp로 2019년 경기 둔화에 따른 충당금 증가 요인에도 불구하고, 자산의 질적 성장과 체계적인 신용리스크 관리 강화를 통해 안정적 수준으로 유지됐다.

12월말 기준 신한은행 연체율은 0.26%로 전년 말 대비 1bp 상승했으나, 여전히 안정적인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으며, NPL비율 역시 역대 최저 수준인 0.45%를 기록했다.

신한카드의 당기순이익은 5088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감소했으며, 4분기 순이익은 2년만에 실시한 희망퇴직 비용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30.1% 감소한 977억원 기록했다.

신한카드는 신용카드 영업 수익 감소를 극복하기 위해 리스, 할부금융 등 다양한 부문에서 수익 창출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를 통해 리스 영업수익이 전년 대비 48.1% 성장했으며, 할부금융 수익 역시 전년 대비 22.5% 성장했다.

향후에도 꾸준한 신성장 모델 비즈니스 발굴과 마케팅 등 판관비 비용 절감 노력을 통해 견고한 수익이 유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12월말 1개월 이상 연체율은 1.26%로 전년 대비 4bp 감소했으며, NPL비율은 1.13%, NPL커버리지 비율 373%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자산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조정 자기자본 비율은 20.1%(잠정)로 자본적정성 역시 양호한 수준을 지속해서 이어가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의 당기순이익은 2208억원으로 전년 대비 12.1% 감소했다. 지난해 주식시장 거래대금 감소 영향으로 증권수탁수수료가 전년 대비 28.1% 감소했으며, 자기매매 부문 역시 자본 시장 악화 영향에 따른 투자 손실 인식 등으로 전년 대비 23.9% 감소했다. 반면, IB 수수료는 GIB 기반으로 안정적인 영업수익을 지속함에 따라 수수료 이익 성장을 견인했다,

신한생명의 당기순이익은 1239억원으로 전년 대비 5.5% 감소했다. 수입보험료는 4조 2993억원으로 전년 대비 6.3% 감소했으나, 12월말 보험금 지급 여력비율(RBC 기준)은 226.6%(잠정)로서 규제 비율인 150% 대비 양호한 수준을 지속 유지 하고 있다.

오렌지라이프의 당기순이익은 2715억원(지분율 감안전)으로 전년 대비 12.8% 감소했다. 수입보험료는 4조 791억원으로 보장성 연납보험료의 증가에도 불구, 저축성 및 변액 보험이 줄어들면서 전년 대비 12.6% 감소했다. 12월말 보험금 지급여력비율(RBC 기준)은 420.6%(잠정)로서 금융권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신한캐피탈의 당기순이익은 1260억원으로 전년 대비 21.9% 증가했다. 이는 일반대출 및 팩토링 자산 등 중위험 여신 취급 확대를 통한 이자이익 증가와 경상 대손 안정화가
주된 요인이다. 영업자산 또한 12월말 기준 약 7.4조원으로 전년 말 대비 26.0% 증가했다.

한편, 결산 이사회에서는 2019 회계연도에 대한 그룹의 보통주 배당안을 전년대비 250원 증가한 1850원으로 결의했다.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이대로 확정된다면 보통주 배당성향은 약 25%, 배당 시가 수익률은 약 4.1%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당사는 전년에 이어 올해에도 지속적인 배당성향 개선과 더불어 M&A 추진, 자사주 매입 등 신축적인 자본정책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그밖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당기순이익은 150억원(지분율 감안 후)이며, 신한저축은행은 23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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