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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코나EV 판매 호조로 지난해 전세계 전기차 브랜드 순위 6위...사상 첫 '톱 10' 진입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0.02.0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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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전세계 76개국에서 판매된 전기차 브랜드 순위 6위를 기록했다. 사상 첫 톱 10 진입이다. 유럽을 중심으로 코나EV 판매가 2.7배 급증한 덕분이며 향후 글로벌 전기차 브랜드의 지위를 확고히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배터리시장 조사업체 SNE리서치는 2019년 전세계(76개국)에 판매된 전기차(BEV, PHEV: 승용차+상용차) 브랜드 순위에서 현대자동차가 6위를 기록했고, 테슬라가 1위를 고수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현대자동차 '코나EV' [사진=연합뉴스]
현대자동차 '코나EV'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전기차 브랜드는 테슬라가 모델 3 판매 급증에 힘입어 계속 1위를 고수했다. BMW는 판매량이 소폭 증가하면서 25.8% 급감한 BAIC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이에 비해 BYD는 판매량이 전년 대비 21%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2위 자리를 지켰다. 닛산 역시 판매량이 13.0% 감소했지만 순위는 그대로 유지했다.

현대차는 유럽을 중심으로 코나 EV 판매가 2.7배 급증한 데에 힘입어 주요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전년보다 11계단이나 급등한 6위를 차지하면서 처음으로 톱 10에 들어섰다. 

기아차 역시 니로 EV 판매 호조로 30.4% 증가하면서 전년 21위에서 14위로 올라섰다.

글로벌 톱 10 브랜드 전기차 판매량(천 대) [자료=
글로벌 톱 10 브랜드 전기차 판매량(천 대) [자료=SNE리서치 제공]

중국계 브랜드가 전반적으로 침체기를 맞은 가운데 '지리 엠그라운드'만 47.7%의 고성장세로 대조를 보였다. 또 합작 브랜드인 '상하이 제너럴모터스 우링'도 견조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시장점유율을 살펴보면, 1위 테슬라를 비롯하여 판매량이 증가한 BMW와 현대차, 지리 엠그라운드, 르노, 상하이 제너럴모터스 우링이 모두 상승했다. 반면에 판매량이 감소한 BYD와 BAIC, 닛산, 체리는 모두 점유율이 떨어졌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현대와 기아는 앞으로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코나 EV와 니로 EV 등의 판매가 더욱 늘어나면서 글로벌 전기차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구축하고 성장세를 이어 나갈 것으로 관측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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