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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오렌지 물결’ 국민당 창당 선포…"기득권고 맞짱, 투쟁하는 실용정치의 길로"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20.02.1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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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안철수 전 의원이 이끄는 국민당이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열고 창당준비위원회 체제로 전환했다. 2016년 녹색(국민의당), 2018년 민트색(바른미래당)에 이어 안 전 의원은 이번에는 국민당 상징색을 오렌지색으로 결정했다.

오렌지색 손수건을 목에 걸고 오렌지색 니트를 입은 안철수 위원장은 9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호스텔에서 열린 발기인대회 창준위원장 인사말에서 "국민의 이익 실현을 위해, 진영 정치를 무찌르고 제대로 된 도우미 정치를 하기 위해 뿌리깊은 권위주의와 온몸으로 부딪히겠다"며 "투쟁하는 실용정치의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기득권 세력을 상대로 조금도 굴하지 않고 맞짱뜰 수 있는 굳은 신념과 결기가 있어야 한다", "어떤 난관이 있더라도 뚫고 가겠다"다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총선을 두 달여 앞둔 상황에서 보수통합에 선을 긋고 신당을 창당하는 것에 대한 우려에 가치와 대의를 강조하며 자신감을 보인 것이다.

안철수 전 의원이 이끄는 국민당이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열고 창당준비위원회 체제로 전환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발기인대회에서는 시간 제한이 있는 끝장 토론 방식인 '해커톤' 방식으로 공정한 사회·좋은 일자리·4차산업혁명·저출산정책·교육정책 개혁·부동산 대책·실용적 중도주의·자영업자 지원·공유정당·사회안전망을 제시 등 10가지 가치와 비전을 도출했다.

붉은색과 노란색이 혼합된 오렌지색은 따뜻함과 행복감, 긍정, 희망을 상징한다는 것이 창당준비기획단의 설명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안철수 위원장은 발기인대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당 지지율이 낮다'는 지적에 "제가 하고자 하는 일들을 충분히 알릴 시간이 부족했다. 이제 저희 정당이 무엇이 다르고, 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열심히 알리려고 한다"며 "(여론조사가) 저희가 노력할 동인을 제공해주셨다고 생각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발기인대회에는 안 전 의원과 권은희·김수민·권은희·이태규·신용현·김중로·김삼화 의원 등 '안철수계 의원'과 발기인 300여명이 참석했다.

국민당은 창준위 체제 전환을 계기로 서울·경기·인천·대전·충북·세종·광주 등 7개 시·도당을 창당 작업을 본격화한다. 중앙당 창당은 다음달 1일로 계획하고 있다.

안 위원장이 앞서 신당창당 추진 계획을 밝히면서 제시했던 '이슈 크라시' '커리어 크라시'에 대해서도 이날 오전 김경환 창당준비기획단장이 상세히 설명하기도 했다.

김 단장에 따르면 '커리어 크라시'의 경우 다양한 직업군의 '커리어 그룹'을 만든 뒤 각 의원실과 매칭, 커리어 그룹의 제안을 각 의원실에서 구체화해 입법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안 위원장이 앞서 신당창당 추진 계획을 밝히면서 제시했던 '이슈 크라시' '커리어 크라시'에 대해서도 김경환 창당준비기획단장이 상세히 설명하기도 했다. 김 단장에 따르면 '커리어 크라시'의 경우 다양한 직업군의 '커리어 그룹'을 만든 뒤 각 의원실과 매칭, 커리어 그룹의 제안을 각 의원실에서 구체화해 입법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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