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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신종코로나 사망자, 첫 일일 100명·누적 1000명 돌파…WHO ‘중국 안가고도 전염’ 경고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0.02.1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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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이 수도 베이징을 봉쇄했지만 하루 사망자가 처음으로 100명을 넘어서고 누적 사망자는 1000명을 돌파하는 등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감염자가 더욱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그간 신종 코로나 대응 현장에서 모습을 볼 수 없었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처음으로 현장을 찾았다.

이러한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중국 여행을 다녀온 적 없는 사람들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염되는 사례가 발생한 것을 두고 "이런 소수의 사례가 더 큰 화재로 번질 수 있는 불똥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이 수도 베이징을 봉쇄했지만 하루 사망자가 처음으로 100명을 넘어서고 누적 사망자는 1000명을 돌파하는 등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베이징발 연합뉴스와 중국중앙TV에 따르면 중국 후베이성은 10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2097명, 사망자가 103명 늘었다고 발표했는데, 그중 발병지인 우한에서만 신규 확진자가 1552명, 사망자가 67명으로 집계됐다.

이날까지 후베이성 전체의 누적 확진자는 3만1728명, 사망자는 974명으로 사망률은 3.07%에 달한다. 확진환자 중에서 5046명이 중태로 파악됐고 1298명은 위중한 상태로 전해졌다.

앞서 중국 전국 통계를 공개하는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이날 0시(현지시간) 현재 전국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4만171명, 사망자는 908명이라고 밝혔다.

주요 외신들은 중국의 설인 춘제 연휴가 끝나고 베이징 등 중국 다수 지역에서 기업들이 업무와 생산을 재개하면서 신종코로나 확산 저지에 위협 요인이 생겼다고 분석했다. 이에 중국의 많은 지방정부는 '도시 봉쇄령'이나 '귀환 자제령'을 내린 상태다.

베이징발 연합뉴스와 중국중앙TV에 따르면 중국 후베이성은 10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2097명, 사망자가 103명 늘었다고 발표했는데, 그중 발병지인 우한에서만 신규 확진자가 1552명, 사망자가 67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연합뉴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그간 현장을 찾지 않아 중국 인민들의 비판을 받았던 시진핑 주석이 베이징에 위치한 병원 등을 방문해 신종 코로나 예방·통제 업무를 지도했다. 환자들의 입원 진료 상황을 살펴본 시 주석은 화상으로 우한의 중증환자 전문 병원을 연결해 보고를 받고 일선에서 분투하는 의료진을 만났다.

시 주석은 화상 회의를 통해 "우한과 후베이성은 신종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결전지"라며 "우한이 이기면 후베이성이 이길 것이고, 후베이성이 이기면 중국 전역이 이길 수 있다"고 의료진을 독려했다.

제네바발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테워드로스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을 통해 "(중국 미방문자의 점염과 관련해)이런 소수의 사례가 더 큰 화재로 번질 수 있는 불똥이 될 수도 있다"고 우려를 표하면서도 "하지만 지금으로서 그것은 불똥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목적은 여전히 (확산) 방지"라며 "이것은 전 세계를 위한 메시지다. 우리가 한마음이 될 때만 이길 수 있는 공동의 적"이라고 세계 각국의 공중보건 조치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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