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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트럼프, 대선 전 김정은과 서밋 원치 않는다고 했다"...북미협상 동력 사라졌나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0.02.1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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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 이전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하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재선 캠프 측이 2차 북미 서밋이 재선 캠페인 성공에 결정적인 이슈로 보지 않아 협상 재개에 적극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워싱턴발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CNN방송은 1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 전에 김정은 위원장과 3차 정상회담을 하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최고위 외교 정책 참모들에게 말했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 이전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하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CNN은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지난해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 ‘빈손’ 결렬 이후 대북 외교가 허우적댔으며, 현재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 캠페인에 집중하면서 북미 이슈에 관여하려는 욕구가 시들해졌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실무협상이 결렬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좌절감을 표했다고 한다. 트럼프 재선 캠프 측도 협상 재개에 따른 잠재적 이득보다 리스크가 커서 재선 성공에 결정적 이슈로 보지 않는다는 것이 CNN의 평가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 관료들은 북한에 비핵화 문제는 외교적 해결이 우선이라며 협상 복귀를 촉구하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5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 옳은 일이라면 대선 등 미국의 정치일정과는 상관이 언제든 비핵화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CNN은 이번 보도와 관련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와 국무부 측에 답변을 요청했지만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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