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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만명 넘은 1월 취업자 증가, 65개월만의 최대 오름세…40대는 51개월 연속 내림세
56만명 넘은 1월 취업자 증가, 65개월만의 최대 오름세…40대는 51개월 연속 내림세
  • 강한결 기자
  • 승인 2020.02.1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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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1월 취업자 수 증가폭이 56만명을 넘기며 5년 5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고용률은 60%로 통계 작성 이래 1월 기준 최고치를 찍었다.

정부의 노인일자리 사업 확대로 60세 취업자수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40대 취업자 감소세는 52개월째 이어졌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0년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680만명으로, 1년 전보다 56만8000명 증가했다. 2014년 8월(67만명) 이후 5년 5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지난해 12월에 이어 50만명대 증가를 기록했다. 두 달 연속 50만명대 증가 역시 2014년 7∼9월 이후 처음이다.

1월 취업자 수 증가폭이 56만명을 넘기며 5년 5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고용률은 60%로 통계 작성 이래 1월 기준 최고치를 찍었다. [그래픽=뉴시스]

연령별로 나눠보면 60세 이상 취업자가 50만7000명 늘었는데, 그 증가폭은 1982년 7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컸다. 이 가운데서도 65세 이상에서 취업자가 32만7000명 증가했는데 이 또한 1989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였다. 정부의 노인 일자리 사업 확대에 따른 효과로 풀이된다. 20대는 6만3000명, 30대에서 1만8000명, 50대에서 6만2000명 늘었다.

다만 '경제 허리층'인 40대 취업자 수가 50개월 넘도록 감소하는 등 부정적인 요인도 여전히 혼재했다. 40대는 8만4000명 감소했다. 40대 취업자 수는 2015년 11월 감소세로 돌아선 후 51개월째 내림세가 지속됐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8만9000명·9.4%), 운수 및 창고업(9만2000명·6.5%), 숙박 및 음식점업(8만6000명·3.8%) 등에서 증가했다. 제조업 취업자 수도 전년보다 8000명(0.2%) 증가하며 22개월 만에 오름세로 전환했다. 반면 도매 및 소매업(-9만4000명·-2.5%), 정보통신업(-3만5000명·-3.9%) 등에서 취업자 수가 감소했다. 금융 및 보험업 또한 3만2000명(-3.9%)이 줄면서 13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전체 고용률은 60.0%로 1년 전보다 0.8%포인트(p) 올랐다. 월간 통계 작성된 1982년 이후 1월 기준으로 38년 만의 최고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 역시 전년보다 0.8%p 늘어난 66.7%를 보였다. 65세 이상을 분리해 통계를 작성한 1989년 이후 1월 기준으로는 31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달 실업자는 115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만1000명(-5.8%) 감소했다. 실업자는 60세 이상(2만4000명·7.4%)에서 증가했지만, 20대(-4만7000명·-13.3%), 40대(-4만명·-23.4%), 30대(-4000명·-2.6%) 등에서 감소했다.

체감 실업률을 나타내는 고용보조지표3(확장실업률)은 12.1%로 전년보다 0.9%p 하락했다. 청년층 고용보조지표3도 21.4%로 1년 전보다 1.8%p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