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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지난해 영업이익 -3683억원..."汎현대가와 시너지로 실적 개선 노린다"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20.02.1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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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12일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액 5조9538억원과 영업이익 -3683억원, 당기순손실 6727억원의 실적을 공시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하반기 한∙일 갈등 및 LCC공급확대로 인한 경쟁심화에 따른 여객 수익성 저하,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글로벌 경기둔화 및 물동량 감소로 화물 매출부진, 환율상승으로 인한 외화비용 증가 등을 2019년 영업이익 적자폭이 전년대비 확대된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12일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액 5조9538억원과 영업이익 -3683억원, 당기순손실 6727억원의 실적을 공시했다.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은 "일본 노선 수요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여객수요 전반이 위축돼 국내 항공업계가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다만 대외적 어려움 속에서도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인수·합병(M&A) 완료 시 대규모 신규 자금 유입과 원가구조 개선을 통해 재무안정성·수익성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아시아나항공은 2020년 경영방침을 '새로운 시작 2020'으로 정하고, 체질 개선 및 수익성 제고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가장 먼저 노후기를 순차적으로 처분 및 반납하고 신기재 도입(A350 3대, A321NEO 4대)을 통해 유류비 절감 및 기재경쟁력을 강화한다. 이어 노선별 투입기종 최적화를 통해 기재 운영효율을 제고할 계획이다.

여객부문은 이번 신종코로나바이러스에 순차적으로 비운항 및 감편을 시행하고 대체노선 및 환승수요를 적극 유치하고, 비수익 노선에 대한 모니터링은 강화하고 수익성 있는 부정기 노선은 적극적으로 개발해 시장 수요에 맞춰 대응할 계획이다. 또 프리미엄 전담 판매조직 신설 및 전용 채널을 이용하여 프리미엄 수요 유치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도 나선다.

화물부문은 5G, AI, 폴더블 디스플레이 부품 등 신성장 수출 품목에 대한 안정적 수요 확보, 글로벌 업체와의 협업 지속, 시장상황에 따른 탄력적 노선 운용 등을 통해 수익 기반을 보다 확대할 계획이다.

울러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매각 및 인수 절차 완료 시, 2.2조원 수준의 자본이 유입돼 부채비율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신용등급 상향 및 손익개선을 위한 투자를 확대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HDC그룹의 여객 상용 및 화물 수요 유치와 더불어 범현대가와 신규 사업 시너지를 통한 실적개선도 기대하고 있다"며 "계열사간 다양한 사업시너지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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