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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7000억원 규모 카자흐스탄 알마티 순환도로 사업 금융약정 체결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0.02.1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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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SK건설이 참여한 7000억원 규모의 카자흐스탄 알마티 순환도로 사업이 금융약정을 마무리하고 착공에 들어간다.

SK건설은 지난 12일 카자흐스탄 수도 누르술탄에서 유럽부흥개발은행 등 다자개발은행으로 구성된 대주단과 알마티 순환도로 사업자금 조달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알마티 순환도로 위치 [사진=SK건설 제공]
알마티 순환도로 위치 [사진=SK건설 제공]

이 사업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66km 길이의 왕복 4~6차로 순환도로와 교량 21개, 인터체인지 8개를 건설하는 것이다. 준공 후 15년 10개월 동안 운영한 뒤 카자흐스탄 정부에 이관하는 BOT방식이다. 정부가 확정 수입을 지급하는 AP가 도입됐다.

SK건설은 2018년 2월 한국도로공사, 터키 알랄코, 마크욜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카자흐스탄 산업인프라개발부와 이 사업에 대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총사업비는 7억5000만달러(약 9000억원), 공사비는 5억4000만달러(약 6500억원)다. 출자자로도 참여해 배당수익도 얻게 된다. SK건설의 출자지분은 33.3%다.

SK건설 컨소시엄은 총사업비 중 5억8000만달러(약 7000억원)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방식으로 조달했다. 나머지 사업비는 주주사 출자금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SK건설은 이 사업을 포함해 총 4건의 인프라 개발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터키 유라시아 해저터널은 2016년 12월 준공돼 운영 중이다. 세계 최장 터키 차나칼레 현수교는 2022년 개통을 목표로 시공 중이다. 영국에선 런던 템즈강 하부를 관통하는 실버타운 터널 사업이 지난해 11월 금융약정을 마치고 착공을 앞두고 있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터키와 영국 등 유럽에 이어 중앙아시아 시장에서도 새로운 성공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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