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롯데쇼핑, 지난해 영업이익 28.3% 감소...강희태 롯데 부회장 '점포 30% 정리' 극약처방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20.02.13 16: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코스피 상장사 롯데쇼핑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28.3%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에 강희태 롯데그룹 유통BU장 부회장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백화점과 마트·슈퍼·롭스 등 비효율 오프라인 점포 200여개를 정리하기로 했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익이 4279억원으로 2018년보다 28.3% 감소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7조6328억원으로 1.1% 줄었으며 당기순손실은 8536억원으로 적자확대 했다. 

강희태 롯데그룹 유통BU장 부회장 [사진=롯데쇼핑 제공]

4분기 영업이익은 43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1.8% 감소했다. 이 분기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4조1248억원과 1조164억원이었다. 

롯데쇼핑은 리스회계기준 적용에 따라 발생한 사용권 자산에 대한 손상 차손 검토를 실시해 지난해 연결 기준 9353억원의 손상차손을 인식했다고 설명했다.

수익성이 급감하자 롯데쇼핑은 백화점과 마트·슈퍼·롭스 등 전체 오프라인 매장 10곳 중 3곳을 줄이는 '극약처방'을 내놨다. 이정도 수준의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서는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롯데쇼핑은 마트와 슈퍼를 중심으로 향후 3∼5년간 순차적으로 점포 정리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리되는 매장 인력은 다른 점포로 재배치 등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롯데쇼핑은 '유통회사'에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서비스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미래 사업 청사진을 제시했다. 업태 경계를 넘나들며 오프라인 매장을 개편하고 롯데쇼핑이 구축한 인프라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40년간 쌓아온 상품기획(MD) 노하우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