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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한국형 가스터빈 개발사업 본격 추진

  • Editor. 이세영 기자
  • 입력 2020.02.14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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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국산화에 성공한 발전용 가스터빈을 바탕으로 민관이 합심해 미국·독일·일본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한국형 가스터빈의 개발과 사업화를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서울 강남구 한국기술센터에서 두산중공업, 성일터빈 등 민간 부품기업, 발전 5사, 에너지기술평가원 등과 함께 ‘한국형 표준가스복합 개발 사업화 추진단’을 발족했다.

두산중공업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최종조립 작업 모습. [사진=두산중공업 제공]

추진단은 한국형 표준 액화천연가스(LNG) 복합발전 모델 개발과 사업화를 위해 설계표준화, 주기기와 핵심 부품 개발, 실증 테스트베드(시험장) 구축 등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현재 발전용 가스터빈 시장은 미국·독일·일본이 전체 시장의 96%를 차지한다.

산업부는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에 따라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LNG 발전시장 규모가 계속 확대될 것”이라며 “한국 업계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여 미래 시장을 선점하려는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추진단을 발족한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두산중공업이 발전용 가스터빈의 국산화에 성공했지만, 아직 초기 단계의 수준으로 평가된다. 추진단을 이를 향상·개선시켜 선진시장에서 선진국과 경쟁할 수 있는 한국형 모델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두산중공업은 산학연 공동 연구개발(R&D) 국책과제를 통해 H급 가스터빈모델을 개발했고, 이를 기반으로 20여개 국내 중소·중견 협력기업과 공급망 구축, 공동 기술개발, 인력양성 등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두산중공업과 한국서부발전은 2023년 1월부터 김포 열병합 가스터빈 실증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정부는 상반기 중 추진단을 중심으로 ‘가스터빈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방안’을 마련하고 추가적인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 방안도 발전 5사와 협의해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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