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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상반기 글로벌 출시로 신작공백 지운다...증권가는 목표주가 하향

  • Editor. 강한결 기자
  • 입력 2020.02.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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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넷마블이 올해 상반기 신작 게임 4종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며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올린다. 지난해 신작부재로 인해 영업익이 감소한 것과 관련해 올해 상반기부터 넷마블이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넷마블에 대해 실적 개선이 올해 2분기 이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종전보다 내렸지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는 14일 넷마블에 대해 실적 개선이 올해 2분기 이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종전 15만원에서 13만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넷마블이 전날 공시한 작년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50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2.1% 늘었으나 전 분기보다 40.5% 감소했다. 3년 연속 매출 2조원 달성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넷마블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6.5% 감소했다.

황승택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기존 게임의 피로도가 상승하면서 매출이 감소하는 가운데 국내 서비스 중인 게임들의 매출이 경쟁작 출시 영향으로 큰 폭으로 감소해 4분기 실적이 예상에 못 미쳤다"고 설명했다.

넷마블, 제15회 다리어워드 '올해의 한국 비즈니스'상 수상. [사진=넷마블 제공]<br>
넷마블이 올해 상반기 신작 게임 4종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며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올린다. [사진=넷마블]

이어 "올해 1분기에 경쟁작 매출이 온전히 반영되는 만큼 넷마블의 국내 서비스 게임 매출에도 영향이 클 수 있다"며 "1분기 실적에 대해 보수적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만 "사전 예약 중인 '일곱개의 대죄' 글로벌 서비스의 성과가 양호한 수준이고, 4월 아시아를 중심으로 출시되는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성과와 2분기 중 출시하는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MRoC)'까지 고려하면 2분기 이후 성과는 기대해볼 만하다"고 전망했다.

넷마블은 올해 신작 4종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며 해외매출 비율을 높여간다는 각오다. 지난해 신작부재로 인한 위기를 겪은 만큼 올해는 상반기부터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올해 글로벌 진출작은 이미 국내외 시장에서 게임성이 검증된 만큼 흥행 가능성도 높다는 게 넷마블의 설명이다.

먼저 국내와 일본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며 주목받았던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는 다음달 3일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된다. 이 게임은 원작자 스즈키 나카바 씨의 만화를 바탕으로 한 일본 애니메이션 '일곱 개의 대죄'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RPG다. 지난해 6월 4일 한국과 일본에 먼저 출시된 뒤 10일 만에 양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동시 매출 1위를 달성했다.

모바일 위치기반 그림퀴즈 게임인 쿵야 드로우파티도 올해 상반기 해외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게임은 쿵야 캐치마인드를 글로벌 시장에 맞게 현지화시킨 게임으로, 이용자가 그린 그림을 통해 제시어나 키워드를 맞춰야 한다.

온라인 게임 '스톤에이지' IP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스톤에이지M(가제) 역시 올 상반기 국내와 글로벌 시장에 출시를 목표로 한다. 특히 오픈 필드에서 즐길 수 있는 석기시대 생활이 주목된다.

넷마블의 대형 MMORPG 타이틀인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은 올해 상반기를 목표로 아시아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은 현재 국내와 일본에서 서비스 중이며 국내 구글 플레이 매출순위 10위권에 꾸준히 자리하고 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지난해 신작 출시가 지연되면서 실적 반영이 잘 이뤄지지 못했다"며 "올해는 주요 신작들이 순조롭게 개발되고 있고, 기존 게임의 글로벌 출시도 앞두고 있어 자사의 글로벌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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