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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확진자 7만명 돌파, 대만서도 첫 사망...홍콩·英언론 “코로나19, 실험실 유출 가능성”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0.02.1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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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누적 사망자와 확진자가 각각 1700명과 7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홍콩과 영국 언론에서 바이러스의 진원지가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화난수산시장이 아닌 우한의 한 실험실일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7일 베이징발 연합뉴스와 중국중앙TV에 따르면 후베이성은 지난 16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1933명, 사망자가 100명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베이징발 연합뉴스와 중국중앙TV에 따르면 후베이성은 지난 16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1933명, 사망자가 100명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중국 전국 통계를 발표하는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이날 0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6만8500명이고 사망자는 1665명이라고 밝힌 것을 고려하면 중국 내 전체 사망자는 1700여명, 확진자는 7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대만에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나왔다. 중국 본토 밖 코로나 19 확진자로는 5번째다. 대만 환자는 60대 남성으로 최근에 외국을 방문한 적이 없으며 당뇨병과 B형 간염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가운데 홍콩 명보와 영국 미러 등은 중국 화난이공대 소속 연구자인 보타오 샤오와 레이 샤오가 정보 공유 사이트인 '리서치게이트'에 올린 보고서를 인용해 코로나19가 화난수산시장이 아닌 우한시 질병통제센터(WHCDC)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그간 중국 보건당국은 박쥐나 뱀 등 각종 야생동물을 도살해 판매하는 우한 화난수산시장을 바이러스의 발원지로 지목해 왔다. 하지만 두 연구자는 WHCDC가 연구를 위해 후베이성과 저장성에서 박쥐 605마리를 포함해 여러 동물을 데려와 실험실에 보관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박쥐와 접촉한 연구원이 있으며 총 28일간 자가격리조치에 들어갔지만 바이러스가 (연구소에서) 유출돼 일부가 초기 환자들을 오염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다만 보고서는 "향후 연구에서 확실한 증거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현재 리서치게이트에는 해당 논문이 검색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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