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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형제들,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위해 50억 원 기금조성
우아한형제들,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위해 50억 원 기금조성
  • 김혜원 기자
  • 승인 2020.02.1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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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배달 어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소상공인연합회, 한국외식업중앙회와 지난 16일 서울 나인트리호텔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외식업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우아한형제들은 50억 원의 기금을 조성한다. 이 기금은 소상공인 정책자금 대출의 이자 50%를 지원하는 데 쓰인다. 대상은 2020년 2월 13일 이후 대출 받은 소상공인이며 기금 소진 시까지 지원한다. 

왼쪽부터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제갈창균 한국외식업중앙회장,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 [사진=우아한형제들 제공]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영향이 지속되면서 매출이 급감하고 휴업까지 하는 가게가 늘고 있어 대책을 마련했다"며 "소상공인들의 경영난 극복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아한형제들은 코로나19 확진자 또는 의심자의 가게 방문으로 휴업을 해야 하는 소상공인에게 해당 월의 배달의민족 광고비를 환불해준다. 지원 대상자는 2월 19일부터 배달의민족 업주 전용 홈페이지 배민사장님광장에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지원 기준과 신청 방법은 별도 안내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우아한형제들은 중소벤처기업부를 통해 손 소독제 7만5000개를 외식업 소상공인에게 전달한다. 이는 최근 정부, 공공기관, 소상공인단체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마스크, 손소독제를 배부한데 이어 민간에서도 동참하는 취지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들을 위해 플랫폼 기업이 나선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며 "소상공인들에게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갈창균 한국외식업중앙회장은 "우리나라는 어려울 때 서로 돕는 저력을 보여왔다. 외식업계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가"고 말했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배달의민족은 소상공인연합회, 한국외식업중앙회와 함께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은 "어려운 시기에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상생과 협력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는 뜻깊은 자리"라고 강조한 뒤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가장 좋은 처방약은 상생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연결자로서 연결의 힘을 상생의 에너지로 만드는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