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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이번엔 대통령전용기로...‘코로나19 확산’ 日크루즈내 국민 이송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0.02.1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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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정부가 이르면 18일 대통령 전용기(공군 3호기)를 투입해 일본 요코하마 항 앞바다에 격리 형태로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국민 중 일부를 국내로 데려올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 이어 한국까지 자국민 귀환작전에 나선 가운데 크루즈선에서는 17일 하루동안 99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연합뉴스와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외교당국 등에 따르면 우리 정부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타고 있는 한국인 14명 중 일부를 국내로 이송하기 위해 18일 오후 일본 하네다 공항으로 대통령 전용기를 파견하는 방안을 일본과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가 이르면 18일 대통령 전용기(공군 3호기)를 투입해 일본 요코하마 항 앞바다에 격리 형태로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국민 중 일부를 국내로 데려올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이 크루즈선에 한국인은 승객 9명과 승무원 5명 등 14명이 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한국인 크루즈선 탑승자 중 감염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일부가 한국으로 대피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정부는 세 차례에 걸쳐 전세기를 띄워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교민 650여명을 귀국시킨 것과 달리 이번엔 귀국 대상 인원이 소수임을 고려해 전세기가 아닌 군 수송기를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관계 부처는 이송 규모와 신속대응팀 구성, 임시생활시설 장소 등에 대해 협의 중이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3일 요코하마항에 정박한 이후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발생한 코로나19 감염자는 모두 454명으로 늘었다.

일본 NHK방송과 교도통신은 일본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인용해 약 3700명의 크루즈선 승객과 승무원 중 지금까지 1723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17일 코로나 19 감염이 확인된 99명 중 일본인은 43명, 무증상자는 70명이라고 전했다. 크루즈선 탑승자 중 중증자는 20명이며, 이중 19명은 코로나19 양성, 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전 미국 정부는 이 크루즈선에 탄 미국인 중 330명을 전세기 2대에 태워 귀국시켰다. 이들 가운데 14명은 귀국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다른 승객들과 기내에서 격리되는 조건으로 전세기에 탑승했다. 전세기 탑승자들은 캘리포니아 트래비스 공군기지와 텍사스주 래클랜드 공군기지에서 질병통제예방센터의 감독 아래 앞으로 14일간 격리생활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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