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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 사장 "시장 변화에 선제 대응해 글로벌 생산 원년 성과 낼 것"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0.02.1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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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 사장이 "출범 2년째를 맞는 올해가 SK아이이테놀로지의 성장에 가장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며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글로벌 생산 원년의 성과를 높여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8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노 사장은 자사 스키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작년이 글로벌 배터리소재, 디스플레이 필름 분야의 최강자가 될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탄생을 알린 해였다면, 올해는 글로벌 생산 원년으로 세계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서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 사장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 사장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이어 그는 "지난해 증평 공장에 새롭게 들어선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 12호기, 13호기가 작년 말부터 양산을 시작하면서 생산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중국 창저우에 짓고 있는 공장도 올해 3분기 양산에 돌입할 예정으로, 글로벌 고객 접근성을 고려해 폴란드 실롱스크시에도 분리막 공장을 짓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 사장은 "증평 생산라인은 기존 라인에서 생산할 수 있는 물량의 40% 이상에 해당하는 분리막을 추가로 생산할 수 있는 고성능 라인"이라며 "12호, 13호를 가동하면서 생산능력이 기존 연 3.6억㎡에서 연 5.3억㎡로 늘어났다"고 강조했다.

또 회사의 경쟁력을 묻자, 차별화된 품질력과 생산능력을 꼽았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분리막은 초박막이면서 균일한 품질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노 사장은 "2007년에 세계 최초로 개발한 '축차연신공정' 기술이 있어 가능하다. 이 기술은 분리막을 가로, 세로 방향으로 순차적으로 늘이는 정교한 기술이며, 이 과정에서 균일한 품질을 낼 수 있다"며 "이 기술을 계속 발전시켜 생산 시간을 크게 단축했을 뿐 아니라, 초박막 분리막을 만드는 등 분리막 두께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핵심 설비 제작 기술을 내재화하는 데에도 주력하고 있다. 즉 본원적인 경쟁력을 갖겠다는 복안이다. 노 사장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고속 생산라인 설계기술을 자체적으로 확보, 증평 공장에 접목해 생산성을 크게 높였다"고 전했다.

폴더블폰 출시로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Flexible Display) 시장과 관련해서는 "양산 제품의 품질 및 생산성 제고에 기반해서 시장 영향력을 확보하는 데 박차를 가할 것"이며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 등을 통해 사업 모델을 다각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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