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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다산신도시 공사 현장 근로자 1명 사망사고...또 다시 불거진 안전이슈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0.02.2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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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지난해 현대건설은 시공능력평가 2위를 기록했지만 ‘사망사고 최다’라는 불명예도 함께 얻었다. 최근 활발한 수주전을 펼치며 클린수주를 강조하는 가운데 현장에서 또 다시 사망사고 소식이 들려오면서 안전이슈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  

2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다산신도시 진건지구에 들어서는 현대프리미어캠퍼스 지식산업센터 공사장에서 현장 근로자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덤프트럭이 후진 중에 뒤에 있던 근로자를 발견하지 못해 충돌하며 생긴 사고다. 해당 근로자는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건설 [사진=연합뉴스]
현대건설 [사진=연합뉴스]

이와 관련해 21일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장에서 근로자가 사망한 것은 사실이며 정확한 사고 내용은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사망사고가 건설 현장에서 일어난 일이다 보니 건설사의 현장 안전관리 소홀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사고가 일어난 현대프리미어캠퍼스 지식산업센터는 연면적 33만1454㎡에 달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지식산업센터로, 지식산업센터에 ‘캠퍼스’라는 명칭을 적용해 업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2위인 국내 굴지의 대형 건설사로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 등 굵직한 도시정비사업 수주전에 뛰어들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최근엔 클린수주와 기술 경쟁력 강화를 주창하고 있다.

하지만 그만큼 많은 건설 현장이 존재하다 보니 지난해 11, 12월 사망사고 2건이 있었고, 2019년 사망사고 최다 건설사(7명)라는 불명예도 함께 안았다. 이로 인해 국토교통부가 이번 달부터 다음 달까지 특별점검을 예고한 상황에서 또 다시 사망사고가 발생하면서 악재가 쌓이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 건설사가 직접 시공하는 현장이 늘고 있음에도 산업재해도 따라서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건설현장 안전에 대한 관리감독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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