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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장병규 복귀작 '테라 히어로' 공개...'배그' 이후 반등 모멘텀 될까?'

  • Editor. 강한결 기자
  • 입력 2020.02.24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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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크래프톤이 모바일 신작 '테라 히어로'를 통해 제2의 도약에 나선다. 2018년 11월 관계사 간 연합 브랜드로 출범을 선언한 이후 첫 신작이자 '배틀그라운드의 아버지' 장병규 의장의 경영 복귀 이후 첫 작품이다. 최근 크래프톤의 성장세 둔화를 '테라 히어로'가 날려버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크래프톤은 지난 17일 경기도 성남시 소재 크래프톤 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규 모바일 게임 '테라 히어로'의 세부 콘텐츠와 향후 사업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테라 히어로'는 크래프톤의 대표 PC온라인 IP '테라'를 모바일 플랫폼에 재이식한 게임이다. 2011년 출시된 '테라'는 현재까지 전세계 누적 이용자 수 2500만명을 돌파했으며 그간 다수의 플랫폼을 통해 재탄생됐다.

크래프톤은 17일 경기도 성남시 소재 크래프톤 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규 모바일 게임 '테라 히어로'의 세부 콘텐츠와 향후 사업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사진=크래프톤 제공]

크래프톤 연합사 레드사하라가 개발을 맡은 '테라 히어로'는 '3인 파티 플레이'를 통해 사냥과 미션을 수행하며 각 캐릭터를 육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들은 별도의 과금 없이도 18종의 캐릭터를 모두 획득할 수 있다. 메인 시나리오 외 캐릭터별 고유 시나리오도 전개된다. 

이지훈 레드사하라 대표는 이 자리에서 “크래프톤 연합의 모토가 도전과 장인정신인데, 레드사하라도 어떤 환경에서든 새로움에 도전하는 게 목표“라며 “테라 히어로는 이런 정신을 충실히 담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비즈니스 모델(BM)의 경우 랜덤 획득을 통한 방식보다는 장비 성장을 보다 빠르게 하기 위한 요소들을 중심으로 설계했다. 게임 플레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과금이 전제되는 상황을 지양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크래프톤은 올해 '테라 히어로'를 시작으로 'A:IR(에어)', '눈물을 마시는 새' 등 다수의 신작을 국내외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 같은 행보를 두고 회사 안팎에선 올해 상장 작업을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하지만 그간 신작 부재 및 기존 타이틀의 흥행력 감소 등 여파에 따라 다소 부진한 실적이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의 경우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925억원, 15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47%씩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주요 캐시카우인 '배틀그라운드'의 영향력도 조금씩 감소하고 있다. 포트나이트, 에이펙스 레전드 등 경쟁작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배틀로얄 장르 지배력이 약해진 가운데 '배틀그라운드'의 초창기의 센세이션한 인기도 줄었다.

이러한 가운데 2017년 9월부터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을 맡아온 장병규 의장이 경영일선으로 복귀한 이후 첫 작품인 '테라 히어로'의 흥행이 크래프톤의 향후 미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에선 상장 작업에 실적이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만큼 '테라 히어로' 등 올해 신작 흥행을 위해 장 의장이 보다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크래프톤'은 블루홀 당시 제작한 '배틀그라운드'로 어마어마한 글로벌 흥행을 거뒀다. 이같은 활약으로 한국 게임의 위상도 증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배틀그라운드' 이후 이렇다한 작품을 보여주지 못하는 크래프톤이 '테라 히어로'를 통해 반등의 모멘텀을 만들고 상장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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