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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앞으로 일주일이 고비...신천지가 전국 확산 핵심"...신천지 "우리는 최대 피해자"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0.02.2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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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확산 사태와 관련해 "현재 서울에 중증 환자는 없지만, 서울이 뚫리면 대한민국이 뚫린다"며 앞으로 일주일이 고비라고 규정했다.

박 시장은 24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도심 집회 금지 방침을 밝혔던 박 시장은 지난 22일 광화문광장 집회를 강행한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와 신천지교회를 강하게 비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확산 사태와 관련해 "현재 서울에 중증 환자는 없지만, 서울이 뚫리면 대한민국이 뚫린다"며 앞으로 일주일이 고비라고 규정했다. [사진=연합뉴스]

그는 "전광훈 목사는 '코로나19에 걸려도 애국'이라고 했다는데, 온전한 정신을 가졌는지 의심스럽다"며 "서울지방경찰청에 의뢰해서 아예 집회가 불가능하도록, 해산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의 주요 원인이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에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신천지교가 전국적 확산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신천지 집회 참석자를 거쳐 수백 명이 감염됐다"며 "신천지가 협조하겠다고는 하나 거기에만 의존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우리가 맞서는 것은 감염병"이라며 특정 종교라서 폐쇄한 것이 아니라 "신천지가 진원지가 되고 있으므로 방역·폐쇄 등 행정조치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중국 경유자 입국 금지에 대해선 반대 입장을 표했다. 박 시장은 "감염병이 돌면 특정 집단·사회를 공격하고 희생양으로 삼으려는 흐름이 있다"며 "서울 메르스가 심각할 때 중국이 한국인 입국을 막았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감염증 확산에 대한 비판 여론이 커지자 신천지는 전날 온라인 입장문을 내고 “신천지예수교회의 많은 성도와 국민이 '코로나 19'에 감염되고 이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은 유감의 뜻을 밝힌다”고 했지만 "코로나 19는 중국에서 발병해 대한민국으로 전파된 질병으로 신천지예수교회와 성도들은 코로나 19의 최대 피해자라는 점을 인지해달라"고 주장했다.

이어 "'신천지예수교회가 이 사태를 고의로 감추고 있다'라는 식의 보도가 계속되고 있어 의도적 비방의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추측성 보도와 확인되지 않은 악의적인 보도를 멈춰주시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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