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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 "코로나19 위기 극복하면 기회 생겨...더 단단한 체질 될 것"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0.02.2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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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김종훈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이 "올해 초부터 갑작스런 코로나19 이슈로 세계 경제 전반적으로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지만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기회가 생기고 더욱 단단한 체질로 다져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종훈 의장은 24일 SK이노베이션 사내 뉴스 채널 스키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역량이 뛰어난 사외이사와 회사 경영진이 합심해 반드시 이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돌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훈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김종훈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그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당시 한국 측 수석대표를 역임하는 등 외교·통상 전문가로 손꼽히는 그는 SK이노베이션 창사 이래 첫 사외이사 출신 이사회 의장으로 지난해 선임됐다.

사외이사로서 이사회 의장을 맡은 김 의장은 "경영진을 감시·견제하는 것도 사외이사의 중요한 역할이겠지만 회사 성장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는 이사회는 경영진의 숨어있는 고충을 이해하고 이런 부분에서 협력하면서 함께 호흡할 수 있어야 한다"며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스토리나 경영진의 노력·고충을 아는 등 소통하는 이사회가 일하는 이사회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역할론을 밝혔다.

그는 "회사 사업 자체만 파악하는 것으론 부족하고 회사와 사업을 둘러싼 환경도 넓게 보고 변화의 속도도 따라잡으려 하루에 100쪽 이상을 읽고 있다"고 말했다.

또 격식을 차린 회의보단 기탄없는 토론 형태를 더 선호해 사외이사가 공식회의 전후 자유로운 얘기와 토론을 하고 본 회의에서도 이런 분위기가 이어지도록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김 의장은 2017년 3월부터 사외이사로서 3년간 겪은 SK이노베이션에서 △사람을 중시하는 인재경영 철학 △다양한 기업의 사회적책임(CSR) 활동 △기업의 목적을 이윤 창출에서 사회적 가치(SV) 창출로 봐야 한다는 논리 등 세 가지가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강조하는 사회적 가치에 대해 "CSR를 훨씬 뛰어넘는 개념으로 스스로도 좀 더 천착해 공부가 필요한 분야”라고 밝혔다.

더불어 "SK 내부적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한 성장을 SK 외 다른 사람 모두가 수용할 수 있는 이론을 정립하고 좀 더 논리적으로 구조화하는 작업을 한다면 더 빨리 확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끝으로 SK이노베이션 이해관계자들에게 "어려운 것은 어려운 대로 부딪히다 보면 길이 보인다고 생각한다"며 "글로벌 기업으로서 SK이노베이션은 현재의 어려움을 반드시 돌파해 낼 것이고, 지속적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해 이해관계자들의 기대에 충분히 부합하도록 노력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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