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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 지난해 실적도 호조…상반기엔 플랫폼 다변화 신작 8종 출시

  • Editor. 강한결 기자
  • 입력 2020.02.2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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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퍼블리싱' 명가 네오위즈가 지난해 실적 호조를 기록하며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 네오위즈는 스팀, 콘솔, 모바일 시장 등 플랫폼 다각화를 통해 상반기에만 8종의 신작을 선보인다. 

네오위즈는 지난해 실적공개를 통해 연간 매출액이 2549억 원, 영업이익 326억 원, 당기순이익은 26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전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8%, 44% 각각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22% 감소한 수치다.

연간 매출액을 지역별로 보면 해외 매출액이 1127억 원, 국내 매출액은 1378억 원으로 집계됐다. 해외 매출액은 5%, 국내 매출액은 27% 각각 증가했다. 연간 임대수익까지 국내 매출액에 포함하면 전년 대비 31% 늘어난다. 

네오위즈 CI. [사진=네오위즈 제공]
네오위즈 CI. [사진=네오위즈 제공]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전 분기 대비 20% 성장한 727억 원이다. 영업이익은 10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전 분기 대비 79% 성장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8%, 전 분기 대비 35% 감소한 19억 원이다.

부문별로 해외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301억원, 국내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426억원을 기록했다. 국내매출은 웹보드게임이 견인했다. 네오위즈 측은 지난해 iOS 운영체제 서비스를 시작하며 이용자 접점을 확대했고 서비스 게임들의 PC와 모바일 통합작업을 마무리하며 기존 이용자들의 활동성 개선에 따른 효과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호재를 바탕으로 네오위즈는 올해 상반기부터 플랫폼 다각화 전략을 적극적으로 채용해 8종의 신작 게임을 출시한다. 우선 모바일 게임으로는 역사와 신화 속 유명 캐릭터가 등장하는 캐주얼 RPG ‘위드 히어로즈’를 출시한데 이어 스포츠 게임 ‘골프챌린지’, RPG ‘컴온나이츠’를 준비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PC게임 플랫폼인 스팀과 콘솔을 통해서도 적극적으로 신작을 출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네오위즈는 지난해 연말부터 올해 초까지 스팀을 통해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메탈유닛', '스컬: 더 히어로 슬레이어' 등 3종의 게임을 출시했다. 또한 다음달에는 "플레비 퀘스트: 더 크루세이즈'를 출시할 예정이다.

네오위즈, 로그라이크 신작 '스컬' 스팀서 얼리 엑세스. [사진=네오위즈 제공]<br>
네오위즈, 로그라이크 신작 '스컬' 스팀서 얼리 엑세스. [사진=네오위즈 제공]

이 가운데 '스컬'은 지난해 글로벌 인디게임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으로, 얼리엑세스 출시된 후 하루 만인 지난 20일 ‘전세계 최고 판매 제품 TOP 10’에 진입했다. 얼리 엑세스를 통해 완성도를 높여 1분기 내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네오위즈 홍보팀 관계자는 업다운뉴스와의 통화에서 "최근 네오위즈에서 글로벌 시장 공략에 힘을 쓰고 있는데, PC게임 플랫폼 가운데 스팀은 전세계 게이머들이 이용하는 플랫폼이기에 이를 통해 신작을 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다음달 12일 출시를 확정한 신작 콘솔게임 '블레스 언리쉬드'도 언리얼 엔진4를 사용해 최고 수준의 그래픽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네오위즈는 오픈월드를 모험하면서 협력 전략이 강조된 던전, 필드보스, 전장, PvP 등을 플레이할 수 있는 MMORPG로 깊은 몰입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 업계 관계자는 "문지수 대표이사가 취임한 이후 해온 각종 노력이 빛을 보고 있다"고 귀띔했다. 문지수 대표는 2000년 네오위즈에 입사해 사업지원실장 및 네오위즈아이엔에스 대표 역임 후 네오위즈 일본 자회사인 게임온의 이사를 거쳐 2017년 11월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문 대표 취임 이후 네오위즈는 2018년 순익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018년에 이어 2019년에서 성장세가 지속된 것이다.

문 대표는 취임 당시 "네오위즈는 지난 20년간 다양한 도전과 변신을 거듭했다. IP(지적재산권)의 글로벌 확장을 목표로 속도를 낼 계획"이라며 "퍼블리싱을 통해서 단기성과를 올리고 자사 IP를 꾸준히 키워가는 것을 성장방향으로 모색하겠다"고 했다.

과거 소위 잘나가는 게임사를 뜻하는 'N사'에 속했던 네오위즈는 '피파온라인2', '크로스파이어' 재계약에 잇따라 실패하며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하지만 최근 네오위즈는 플랫폼 다각화와 자체 IP 강화로 실적개선에 성공했다. 2020년 콘솔, PC,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새로운 시장 창출에 나선다는 네오위즈의 도전이 주목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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