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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코로나19 성금 20억 기부

  • Editor. 강한결 기자
  • 입력 2020.02.26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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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3N(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의 맏형인 넥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위기 극복을 위해 자회사 네오플과 함께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20억원을 전달했다. 

26일 대한적십자사와 게임업계 등에 따르면 25일 넥슨코리아와 자회사 네오플은 25일 각각 10억원의 성금을 적십자사에 기부했다. 적십자사는 네오플로부터 전달받은 10억원 중 절반을 네오플 본사가 위치한 제주도에 사용할 계획이다.

대한적십자사 박경서 회장은 "평소 지역 사회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갖고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는 모든 넥슨 임직원분들께 감사를 전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넥슨 CI. [사진=넥슨 제공]
넥슨 CI. [사진=넥슨 제공]

최근 넥슨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차원의 다각적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 23일 교육부는 유은혜 교육부장관 겸 사회부총리의 브리핑을 통해 "유초중고 개학전까지 학부모들이 학생들이 학교 밖 교육 시설과 PC방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하도록 개학까지 2주 동안 지도해달라"고 요청했다.

교육부의 지침에 넥슨은 24일부터 피파온라인4, 카트라이더, 서든어택 등 자사 주요 PC 온라인 게임에서 실시되던 PC방 이벤트를 일제히 변경했다. 게임별로 차이점은 존재하지만 요지는 PC방이 아닌 집에서 게임접속을 해도 PC방 추가 보상을 획득할 수 있으며, PC방 전용 퀘스트도 집에서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넥슨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카트라이더 e스포츠 리그인 '2020 스카이 점프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도 무기한 연기했다. 선수, 관계자를 비롯한 주변인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넥슨홍보팀 관계자는 업다운뉴스와의 통화에서 "넥슨은 코로나 사태 이후 다각적인 방면으로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며 "PC방 이벤트 변경, e스포츠 리그 연기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고려된 조치"라고 밝혔다.

넥슨의 기부에 게이머들은 모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게이머들은 "최근 게임업계 상황이 좋지 않음에도 잘한 대처", "유저들에 대한 적절한 보답", "다른 게임사도 본받아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와 함께 넥슨을 시작으로 게임업계 전반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성금 기부가 이어질지 여부도 주목받고 있다.

앞서 중국 시장 비중이 높은 국내 게임사들이 중국 후베이성 우한 지역에 다양한 형태의 기부를 진행한 바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주한중국대사관을 통해 1000만위안(17억원)을 기부했고 넥슨도 1000만위안을 전달했다. 펍지의 경우 중국 적십자사에 300만위안(5억원)을, 위메이드는 중국 후베이성 자선총회에 100만위안(1억7000만원)을 지원했다.

한국에서도 코로나19 확산사태가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국내 기부는 넥슨이 처음이다. 넥슨의 기부가 게임업계 전반에 퍼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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