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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중동 지역에 2조2500억 대규모 판매권 계약 체결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20.02.2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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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KT&G가 수입업체인 알로코자이 인터내셔널 리미티드와 2조2576억원의 궐련 판매권 부여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를 통해 KT&G는 중동, 독립국가연합(CIS) 등 지역에 제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

계약기간은 전날부터 2027년 6월30일까지로 7년 4개월이다.

KT&G가 수입업체인 알로코자이 인터내셔널 리미티드와 2조2576억원의 궐련 판매권 부여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사진=KT&G 제공]

이번 대규모 계약을 통해 KT&G는 지난 2년간 중동지역 정세 불안, 환율 급등 등 영향으로 주춤했던 해외 주력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연간 최소구매수량 조항 신규 설정해 장기간 안정적인 수익원 확보가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KT&G 측은 "이번 계약을 통해 글로벌 담배사업의 장기적인 성장성 및 수익성을 더욱 견고하게 이끌어 KT&G의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기업가치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KT&G는 글로벌 리딩기업 PMI(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와의 전자담배 수출계약과 더불어 이번 일반담배 공급계약 체결을 통해 궐련· 전자담배 쌍끌이 전략으로 글로벌 사업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T&G 관계자는 "2025년까지 '글로벌 빅4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국내외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 완성을 위해 해외시장 공략 중이다"며 "향후 공격적인 신시장 개척 통해 진출 국가 수를 현재 80여 개국에서 올해 100여 개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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