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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양용은 잇다…임성재, 한국인 7번째 PGA투어 우승

  • Editor. 조승연 기자
  • 입력 2020.03.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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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한국 남자 골프의 간판스타인 최경주와 양용은의 계보를 이었다. 임성재가 한국인 선수로는 7번째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상에 올랐다.

임성재는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스 코스에서 벌어진 2019~2020시즌 PGA 투어 혼다 클래식(총상금 700만 달러)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치며 4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임성재가 샷을 홀컵에 넣은 뒤 관중들을 향해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종 합계 6언더파 274타를 써낸 임성재는 매켄지 휴스(캐나다)를 1타 차 2위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8~2019시즌 PGA 투어 신인왕에 올랐던 임성재는 자신의 50번째 PGA 투어 무대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맛봤다. 정식 데뷔 이후로는 48번째 대회다.

아울러 임성재는 최경주(8승), 양용은(2승), 배상문(2승), 노승열(1승), 김시우(2승), 강성훈(1승)을 이어 한국인 7번째로 PGA 투어 우승자가 되는 기쁨을 누렸다.

경기 후 임성재는 “이전까지 우승 기회가 몇 번 있었고 상위권도 많이 했었다. 그 경험을 잘 살렸고,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임성재는 ‘베어 트랩’에서 승부수를 띄웠다. 베어 트랩은 난코스인 PGA 내셔널 챔피언스 코스에서도 어렵기로 유명한 15·16·17번 홀을 이르는 별명이다. 그는 각각 버디, 파, 버디를 기록했다.

베어 트랩에서 반격에 성공한 비결에 대해 “15번을 시작할 때 1타 차로 지고 있어서 공격적으로 쳐보자고 생각했다. 버디를 치면 기회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잘 돼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16·17번 홀도 잘 넘어가서 좋게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안병훈은 이날 1~4번 홀에서 연속으로 잡은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추가해 3타를 줄이고 최종합계 3언더파 277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이경훈은 최종합계 4오버파 284타로 공동 38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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