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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모바일 강자로 거듭나 영업이익 1조원 노린다...주가도 청신호

  • Editor. 강한결 기자
  • 입력 2020.03.03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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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리니지2M' 흥행에 힘입어 모바일 분야의 강자로 거듭난 엔씨소프트가 올해 회사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높은 주가를 유지하고 있어 올한해 꾸준히 우상향 성장곡선을 그릴 수 있다는 전망도 힘을 얻는다.

3일 구글플레이 게임 매출순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 '리니지M'은 차례로 1·2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리니지2M'의 경우 지난해 출시 이후 꾸준히 매출순위 선두를 수성중이다.

이날 기준 앱스토어 게임 매출순위를 보면 '리니지2M', '리니지M'는 각각 1위와 3위에 위치했다. 앞서 중국 릴리즈 게임즈의 'AFK 아레나'가 잠시 '리니지2M'를 제치고 선두에 올라왔지만, '리니지2M'이 1위를 재탈환한 상태다. 여전히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대표작이 양대 앱 마켓을 리니지 시리즈가 석권하고 있는 셈이다.

'리니지2M' 발표회에 참석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사진=업다운 뉴스 주현희 기자]
'리니지2M' 발표회에 참석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사진=업다운 뉴스 주현희 기자]

엔씨소프트의 모바일게임 매출은 전년 대비 9% 증가한 9988억원으로 전체 실적의 59%를 차지했다. PC 게임에서 모바일 게임으로 사업 축이 넘어갔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리니지M' 형제의 흥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무엇보다 리니지2M 매출 추정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작년 1월 당시 2020년 매출액 추정치가 5640억원이었는데, 현재 1조1700억원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 추정치도 기존 3060억원에서 3312억원으로, 일평균 매출액 추정치는 기존 34억원에서 36억8000만원으로 역시 상향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작년 하반기 넥슨 `V4`, 카카오게임즈 `달빛조각사` 등 대작이 이미 출시됐고 올해 상반기 신작 출시는 소강 상태에 진입했다"며 "대형급 기대작이라고 불릴 만한 게임이 넷마블 `A3: 스틸얼라이브` 정도에 불과해 여느 때보다 신작 게임이 많지 않아 리니지2M의 경쟁 게임이 별로 없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엔씨소프트가 리니지2M 실적 효과를 충분히 받는 올해 올해 2조원이 넘는 2조4000억원대 매출, 영업이익은 1조664억원이다. 각각 작년 대비 57%, 122.6% 급등한 수치다. 엔씨소프트는 그동안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적이 없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증시 약세장에서도 엔씨소프트의 주식은 굳건히 방어주 역할을 하고 있다. 전날 지군 엔씨소프트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85% 오른 66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률이 코스피(0.78%)나 코스피200(0.88%)을 모두 웃돌았다. 

안 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우울한 상황에서 게임주는 방어주 성격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1위를 기록 중인 엔씨소프트의 신작게임 매출도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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