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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 사스·메르스 항체에서 ‘코로나19 무력화’ 항체 발견…백신 개발에 희소식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20.03.0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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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국내 연구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항할 수 있는 항체를 찾아내 코로나19 치료용 항체와 백신 개발에 기여할 수 있을지 주목을 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화학연구원 CEVI(신종 바이러스) 융합연구단은 기존에 알려진 사스와 메르스 중화항체가 코로나19 스파이크 단백질에 결합할 수 있다고 4일 밝혔다. 스파이크 단백질은 코로나바이러스가 세포 내에 침입할 때 활용하는 단백질이다.

통상적으로 백신을 통해 항원이 주사되면 인체는 면역화 반응에 따라 항체를 형성하게 되는데, 그중에서 병원체를 무력화할 수 있는 항체를 중화항체라고 부른다.

국내 연구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항할 수 있는 항체를 찾아냈다. [사진=한국화학연구원 제공]

연구팀은 코로나19 유전체 분석을 통해 사스 바이러스와의 유사성을 확인한 뒤 기존 사스·메르스 중화항체가 코로나19에 결합할 수 있는지를 생물정보학적 분석 방법을 통해 예측했으며 긴급하게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생물학 분야 아카이브 'bioRxiv'에 나온 코로나19 스파이크 단백질의 구조 정보 파일을 저자로부터 전달받아 연구를 수행해 결과를 예측해 냈다.

연구팀은 코로나19 유전체 분석을 통해 사스 바이러스와의 유사성을 확인한 뒤 기존 사스·메르스 중화항체가 코로나19에 결합할 수 있는지를 생물정보학적 분석 방법을 통해 예측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바이오 아카이브에 지난달 27일자로 실렸다.

이번 성과는 코로나19 치료용 항체와 백신 개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혜 화학연 원장은 "해외 코로나19 검출용 주요 프라이머·프로브 세트의 민감도를 비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민감도를 높인 실시간 유전자 증폭 기반 분자진단키트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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