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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테라 히어로' 지연 끝에 우여곡절 오픈…초반 저평가 극복할까

  • Editor. 강한결 기자
  • 입력 2020.03.0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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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크래프톤의 모바일 RPG 게임 '테라 히어로'가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자사의 IP(지적재산권) '테라'를 활용한 신작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서비스 첫날 클라우딩 서비스의 문제로 인해 출시가 지연되기도 했다. 

출시 첫날인 5일 테라 클래식에 대한 유저들의 평은 엇갈리고 있는 상태다. 기존 IP가 가진 캐릭터성을 잘 살렸다는 평가부터 '테라'라는 이름과 연관성이 거의 없다는 비판까지, 오랜만에 나온 크래프톤의 신작 '테라 히어로'의 흥행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테라 히어로는 PC 온라인 게임인 '테라'의 IP 활용한 모바일 RPG 게임이다. 테라 히어로는 이날 자정에 정식 오픈을 약속했지만,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오픈 예고 시간 9분 전인 지난 4일 오후 11시 51분에 오픈을 오전 1시로 연기한다고 전했다.

크래프톤, 신작 모바일 RPG '테라 히어로' 사전 다운로드 실시. [사진=크래프톤 제공]<br>
크래프톤, 신작 모바일 RPG '테라 히어로'. [사진=크래프톤 제공]

하지만, 클라우딩 서비스의 문제를 원인으로 오전 1시에도 게임을 시작하지 못해 유저들의 원성이 들끓었다. 이에 테라 히어로는 오픈 지연에 대해 특별 보상을 제공하기로 했다. 특별보상으로는 5만5000원에 판매되는 초보원정대 지원품 패키지와 정예 원정대 패키지 지원품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테라 히어로'는 원작 세계인 '아르보레아'의 평행 세계를 배경으로 한다. 과거의 아르보레아를 무대로 아르곤 침공 후 이야기가 펼쳐진다. 선택받은 6종족의 영웅이 신을 찾고 그들을 도와 신계의 봉인을 걷어낸다는 계시에 따라 전세계에 원정대원을 모집한다는 스토리가 전개된다.

게임은 3인 파티플레이를 기본으로 설정했다. 3인 파티는 무빙, 스킬 시전 등의 기능을 각각 조절할 수 있어 다양한 조합과 상성에 따른 시너지를 제공한다. 18종 캐릭터간 인연 효과 등을 통해 스킬 및 버프·디버프 시너지를 창출해 고유의 몰이사냥과 보스 공략이 가능토록 설계했다.

'테라 히어로'는 기존 가챠(뽑기)시스템에서 벗어나 콘텐츠 해금 방식을 채택했다. 모험을 하며 캐릭터를 한명씩 영입하고 나만의 원정대를 꾸며 여정을 떠날 수 있다. 캐릭터 개별 등급보다 전략에 따른 조합을 차별성으로 내세웠다. 3인 파티플레이가 주요 시스템인 만큼 '3엘린' 조합 등 다양한 전술적 파티를 만들 수 있다.

크래프톤, 코로나19 극복 위해 10억 원 기부. [사진=크래프톤 제공]<br>
크래프톤 CI. [사진=크래프톤 제공]

이지훈 레드사하라 대표는 인터뷰를 통해서 "테라하면 엘린, 포포리, 바라카 등 캐릭터를 먼저 떠올리고, 몰이 사냥을 비롯한 전투의 신선함을 생각한다. 이를 모바일에서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고, 장르나 형식에 크게 구애받지 않으려 했다. 그렇기에 실제 게임을 플레이해보면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편일까. 원작 테라를 기대했던 유저들은 짙은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유저들의 주된 비판요인 BM(수익모델) 부분과 타격감과 관련된 내용이다.

특히 아이템을 확률형 아이템으로 얻게 한 점과 최고 등급 확률이 비교적 낮은 편인 점은 아쉬움을 사고 있다. '뽑기' 1회에 2430원인 프리미엄 상자에서 최고 등급인 고대 진명품 장비의 획득 확률은 0.002%다.

이와 함께 흔히 게임에서 물체나 적을 타격했을 때 게이머에게 돌아오는 피드백을 의미하는 '타격감'이 부족하다고 아쉬움을 토로하는 유저도 여럿있었다.

크래프톤이 자사에 특별한 의미가 있는 IP인 '테라'를 활용해 '테라 히어로'의 서비스를 시작했다. 긍정적인 면도 뚜렷하지만, 예상외로 아쉬움을 토로하는 유저도 적지 않은 편이다. '테라 히어로'가 초반 엇갈리는 평가를 극복하고 장기 흥행을 바라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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