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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긴급돌봄' 저녁 7시까지 늘린다...확진자·의료진은 심리지원 강화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0.03.0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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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개학이 총 3주 연기된 가운데 정부가 유치원·초등학교의 긴급돌봄 제공시간을 기존 오후 5시까지에서 오후 7시까지로 늘리기로 했다. 이어 만 7세 미만 모든 아동에게 지급하는 아동수당도 4개월간 추가로 월 10만원씩 지급한다. 아울러 정부가 코로나19 환자와 의료진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지원체계도 개선한다.

정부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주재로 '제2차 포용국가 실현을 위한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 같이 결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개학이 총 3주 연기된 가운데 정부가 유치원·초등학교의 긴급돌봄 제공시간을 기존 오후 5시까지에서 오후 7시까지로 늘리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가장 먼저 아이를 양육하는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만 7세 미만 모든 아동수당 대상자에게 4개월 동안 40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넉 달간 지원하는 예산은 1조520억원이다.

이어 전국 유치원, 초·중·고교의 개학을 총 3주 연기한 것과 관련해 유치원·초등학교의 긴급돌봄 제공시간을 2시간 연장하고, 긴급돌봄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는 학교에서 점심을 제공한다.

또한 확진자가 발생한 학원은 명단을 공개하기로 했다. 휴원을 권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전국 학원 휴원률이 43.3%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사설업체에 대한 영업손실 보전이 어려운 것을 고려해 교육부는 개학 연기 기간 동안 휴원하는 학원에 방역비 지원, 저금리 대출, 특례보증 상품 개발,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등 경제적인 지원을 하겠다는 대책도 내놨다.

코로나19 확진자와 의료진에 대한 심리지원책도 마련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확진자와 가족들에게 국가트라우마센터와 각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가 협력해 유선으로 심리상담 서비스와 문자메시지 등을 통한 정보제공을 하고 있다"며 자가격리자를 중심으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확진자의 심리상태를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인을 위해선 국가트라우마센터에서 개발한 '재난종사자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보급하고, 긴급한 경우 국가트라우마센터에서 전화로 응대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정부는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확진자나 자가격리자를 위해 국내 온라인동영상 서비스(OTT) '왓챠'와 영상 콘텐츠를 한달간 무료로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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