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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남은 곳 어디?'…굿닥·똑닥 앱부터 웹서비스까지 실시간 판매잔량 알 수 있다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20.03.1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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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약국과 우체국 등 공적 마스크를 파는 판매처 위치와 판매 수량 등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앱·웹 서비스가 시작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수요가 높아진 가운데 정부가 공적 공급 마스크 판매 관련 정보를 오픈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방식으로 공개, 민간 개발사들이 이를 활용한 앱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한 데 따른 것이다.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10일 개발사들에 공문을 보내 '11일 오전 8시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포털과 굿닥과 웨어마스크·마이마스크·콜록콜록마스크 등 민간 개발사 10여곳은 오전 8시부터 공적 마스크 재고현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마스크 재고 현황 정보는 색깔과 함께 4단계 구간을 나뉘어 제공된다. 보유 현황이 ‘재고 없음(회색)’, ‘30개 미만(빨간색)’, ‘30~99개(노란색)’, ‘100개 이상(녹색)’으로 표시된다.

굿닥 마스크스캐너 애플리케이션. [사진=굿닥 마스크스캐너 애플리케이션 화면 캡처]

약국 영업시간 정보 앱인 굿닥은 앱 내부에 '마스크스캐너' 기능을 넣고 같은 이름의 웹사이트도 열었다. 앱과 웹사이트에서 약국 위치와 해당 약국 마스크 재고 정보 등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된다.

똑닥과 웨어마스크 등도 앱을 통해 서비스를 시작했다. 굿닥과 똑닥은 구글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고, 웨어마스크는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정보 사이트를 만들었던 대학생 개발자들이 만든 마스크 알리미 웹페이지 '마스크 알리미'도 이날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네이버와 카카오 등 포털 업체도 각각 자사 지도 앱인 네이버 지도와 카카오맵을 통해 마스크 정보 제공 서비스를 추진 중이다.

네이버는 네이버지도에서 약국을 검색하면 마스크를 보유한 약국 지점을 안내하거나 마스크 재고 현황 등을 공개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한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해 데이터 API 서버를 무상으로 제공, 대학생이나 비전문 개발자들도 공익성을 띤 앱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카카오도 카카오맵에 약국 정보와 마스크 재고 현황 등을 알리기 위한 기능 개발에 착수한다. 아울러 포털 사이트 다음과 카카오톡 등에서도 이런 정보를 공개할 방침이다.

다만 약국마다 판매 시각을 각기 지정하거나 대기행렬에 번호표를 배부하느라 전산 처리를 늦추면서 실제와 다른 정보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마스크 재고량 안내를 하는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들도 "현재 베타 서비스로 수치가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고 공지하고 있어 마스크 구매 전 전화 등을 통해 사전 확인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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