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A3' 선전에 모처럼 韓게임강세…3N,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60% 차지

  • Editor. 강한결 기자
  • 입력 2020.03.16 18: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넷마블의 야심작 'A3: 스틸얼라이브'이 출시 초반 매출 순위 상위권을 기록하면서 모바일 시장에서 한국게임이 모처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중국게임이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마저 넘보던 시기가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한국 게임업계가 중국 게임업계와의 경쟁에서 주도권을 잡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16일 모바일 앱 순위 분석사이트 게볼루션에 따르면 15일 기준 A3: 스틸얼라이브의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는 5위, 애플 앱스토어 순위는 2위를 기록했다.또 지난 12일 출시된 이후 양대 앱 마켓에서 인기 게임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배틀로얄 형식과 여러 게이머들이 동시에 참여하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요소가 결합된 'A3: 스틸얼라이브'는 넷마블의 첫 번째 융합장르라는 점에서 출시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를 비롯한 수뇌부도 'A3: 스틸얼라이브'에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플레이 게임 최다매출 순위. [사진= 구글 플레이 화면 캡처]

업계에서는 일단 'A3: 스틸얼라이브'의 초반 성적표가 괜찮은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중국 게임사 릴리스게임즈의 'AFK 아레나' 등이 강세를 보이며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을 잠식하는 상황에서 A3: 스틸얼라이브가 잃어버린 주도권을 다시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이날 기준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순위는 '리니지2M', '리니지M', 'AFK아레나', '라이즈 오브 킹덤즈', 'A3: 스틸얼라이브',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V4', '기적의검', '카오스모바일', 리니지2레볼루션' 순이다.

지난달 중국게임이 매출 10위권 중 50%를 차지하던 것과 비교하면 한국게임의 선전이 눈에 띄는 대목이다. 실제로 20위권까지 순위를 확대해보면 한국게임이 대부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3N(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의 약진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최고 매출 10위권에 엔씨소프트는 2개, 넷마블은 3개, 넥슨은 1개의 게임을 올렸다. 각각 자사를 대표하는 캐시카우 격 게임이다.

넷마블 역시 의미가 깊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엔씨소프트의 IP(지적 재산권)를 활용한 것이 아니라 자사의 IP를 사용한 게임이 최초로 10위권에 올라간 것이기 때문이다.

이 게임들이 모두 모바일 MMORPG라는 점도 장기흥행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이다. 전통적으로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MMORPG가 강세를 보여왔고,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국면 속 자택에 머무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과정에서 모바일 MMORPG를 즐기는 유저가 많아진 것도 호재라 볼 수 있다. 'AFK아레나', '라이즈 오브 킹덤즈'를 제외하고 매출 10위에 오른 게임이 모두 MMORPG라는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