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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미디어, 코로나19 우려에도 '닌텐도 스위치 동물의숲 에디션' 오프라인 추첨판매 '논란'
대원미디어, 코로나19 우려에도 '닌텐도 스위치 동물의숲 에디션' 오프라인 추첨판매 '논란'
  • 강한결 기자
  • 승인 2020.03.19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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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대원미디어 닌텐도 전문 쇼핑몰 대원샵의 '닌텐도 스위치 모여봐요 동물의  에디션(닌텐도 스위치 동물의숲 에디션)' 오프라인 추첨판매가 논란에 휩싸였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침으로 권장한 가운데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해 우려를 키웠다는 비판이다. 

대원샵은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용산 아이파크몰 대원샵에서 '닌텐도 스위치 동물의숲 에디션' 상품을 발매 당일 포함 주말 간 추첨 판매로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추첨 판매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3일 간 하루 30대씩, 총 90대를 판매한다고 밝힌 것이다.

대원샵은 용산 아이파크몰 3층 리빙파크 입구 외부공간에서 오전 10시 30분~11시까지 구매를 위한 추첨 번호표 배부하고, 당일 오후 12시 대원게임 페이스북 페이지에 공지해 오후 12시 30분부터 5시까지 당첨된 번호표를 지참해 매장 방문 후 '닌텐도 스위치 동물의숲 에디션'을 구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원미디어 CI. [사진=대원미디어 제공]

대원샵의 이같은 조치에 누리꾼들은 비판을 쏟아냈다. 다수의 누리꾼들은 "가뜩이나 유동인구가 많은 용산역인데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키운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논란이 커지자 대원미디어 게임유통사업부는 변경된 공지와 함께 사과문을 올렸다. 사측은 "해당 상품이 넉넉히 준비가 안 된 상황이기에 대기열이 생기는건 막을 순 없지만, 최대한 기다림 없이 구매를 도와 드리고자 한 것이었는데 오히려 논란을 일으켜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판매일정을 3일동안 진행하는 것이 아닌 20일 하루동안 70대의 '닌텐도 스위치 동물의숲 에디션'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발매 당일 저희 스탭들이 원활한 추첨 진행을 위해 현장에서 준비할 것이며, 추첨권 배부 또한 신속히 진행하여 최대한 모여계신 시간을 줄이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같은 해명과 사과에도 누리꾼들은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네이버 카페 스위치 커뮤니티에서는 "여전히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이 없다"는 의견과 "나이키에서 하는 것처럼 온라인 추첨을 하면 되는데 왜 굳이 오프라인 추첨을 고집하는지 모르겠다는 입장이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

'닌텐도 스위치 모여봐요 동물의  에디션(닌텐도 스위치 동물의숲 에디션)'. [사진=닌텐도 코리아 제공]
'닌텐도 스위치 모여봐요 동물의  에디션(닌텐도 스위치 동물의숲 에디션)'. [사진=닌텐도 코리아 제공]

대원미디어 관계자 측은 이에 대해 "최근 코로나19 여파와 인기게임인 '동물의숲' 신작 출시가 겹치며 유례없는 닌텐도 스위치 물량 부족 현상이 발생했다"며 "지난 12일 사전예약 당시에도 많은 고객들이 밤새 줄을 서는 현상이 발생해 최대한 공정한 방식을 위해 추첨을 선택한 것인데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추첨 방식을 택한 이유는 구매를 희망하는 고객들이 최대한 많이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선착순 방식을 지양한 것"이라며 "직원들이 원활한 추첨 진행을 위해 현장에서 준비할 것이며, 추첨권 배부 또한 신속히 진행하여 최대한 모여계신 시간을 줄이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당초 판매대수가 90대에서 70대로 줄어든 것과 관련해 내부로 빼돌린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첫 계획자체는 70대를 오프라인에서 판매하기로 한 것인데, 직접 방문하는 고객들을 위해 20대를 추가해 판매일정을 3일로 나눈 것"이라며 "남은 20대는 온라인 판매로 돌릴 것"이라고 해명했다.

온라인 추첨이 아닌 오프라인 추첨을 고집한다는 비판에서는 운영에 미숙한 점이 있었다고 시인했다. 관계자는 "온라인 추첨같은 것도 사전에 협의가 되지 않았다"며 "이 부분은 정말로 죄송한 부분이고 다음에는 이같은 미숙한 사안들을 모두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